암살교실 14화 감상평, 늘어가는 약점의 살선생 최근에 새롭게 시작한 애니는 없고 그래도 계속해서 보고 있는 애니가 암살교실이다. 14화에서도 여전히 E반 학생들과 살선생 사이의 묘한 관계는 유지된다. 암살을 해야하는 관계와 그 과정에서 묘하게 이어지는 감정의 변화가 재미있다. E반의 거의 모든 학생들이 살생의 의도대로 자연스럽게 목표를 찾아가는 가운데 개개인의 문제나 고민을 풀어가게 된다. 이번 14화에서는 행동대장급의 실행력을 가졌지만 목표를 찾지 못했던 테라사카가 E반을 위험에 빠뜨리며 방화하지만 그걸 극복해내며 E반에 동화되어 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조금은 과격한 형태로 친해지기는 했지만 14화에서는 거의 마지막 멤버의 E반 동화라는 이야기와 함께 살선생의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난다. 하지만 1..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아이맥스 후기, 쿠키영상 정보 오래도록 기다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했다. 마블 영화는 다른 사람과 봤더라도 항상 같이보는 친구와 둘이 영화관을 찾았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개봉일이었지만 평일 오전을 어택할 수 있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손쉽게 볼 수 있었고 아이맥스로 예매를 해서 기분좋게 관람하고 나왔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아이맥스? 일단 아이맥스 후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야기하면 스포가 될 수도 있을테니 감상 위주로 정리하고 전체의 느낌만 적어봐야겠다. 그래도 어느정도 스포가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아이맥스를 선택한 것은 액션이 강하기 때문에 당연히 큰 화면을 선택한 것이었는데 3D까지 포함된 아이맥스였다. 개인적으..
4월은 너의 거짓말 후기, 여운남는 결말과 섬세한 감성 지난 시즌 애니를 추천하라면 주저없이 일곱개의 대죄와 4월은 너의 거짓말을 추천한다. 둘 다 장르가 완전히 다르기는 하지만 최근 애니들 중에서 완성도와 흐름이 상당히 좋은 애니들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진행도 좋았고 결말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는 애니로 기억된다. 음악으로 대변되는 섬세한 표현들과 감성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음악을 소재로 하고 있다. 특히 피아노가 중심이 되고 바이올린이 거든다. 하지만 반대로 성장과 힐링을 보여주기도 하며 사춘기 소년소녀의 로맨스도 담고 있다. 결국은 주인공 아리마 코세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성장통과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보여주는 표현법이 기가막힌다. ..
애니 암살교실, GTO 이후 최고의 학원성장물 학원 성장물 중에서 기억남는 것은 당연 GTO. 오늘 우리는의 영길이 날라리 선생님이 되면서 문제아들을 진실된 눈높이로 바라보며 이해하고 다가서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더 독특한 느낌의 학원 성장물이 등장했다. 물론 위키를 보면 더 많은 정보가 있지만 그런걸 빼놓고라도 애니 암살교실은 10화까지 나온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엄청난 설정과 숨어있는 메타포 명문 입시학원의 문제반 3-E반. 여러가지 이유로 모인 그들은 학원의 독특한 시스템을 위한 희생양이 된다. 그리고 오히려 빠져나올 수 없게 의도적으로 방해를 하고 다른 아이들의 심리적인 자극을 위해 비교 대상이 되어버린다. 낙인이 찍히는 것이고 희생양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장점을..
1월 22일 우즈벡과의 경기는 참으로 잊지 못할 장면이 연출되었다. 선수로써는 쉽지 않은 나이를 가진 차두리가 또 한건을 했다. 사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차두리의 활약이 여기저기 있지만, 우즈벡전에서 보여준 70m 드리블은 정말 잊지못할 장면으로 기록될 것 같다. 차미네이터다운 그러면서도 나이에 맞는 경험으로 완급을 조절한 차두리의 모습을 다시보자. 차두리 드리블은 센터라인 이전부터 공을 받아 질주를 시작하는 차두리의 모습은 가히 폭주기관차 같다. 우즈벡의 수비수가 따라 붙었지만 차두리의 가속력을 막지는 못했다. 사실 이 부분에서 놓치면 안되는 사실은 차두리는 이미 공을 받기 전부터 거의 패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부터 튀어나오고 있었다는 점이다. 차두리 드리블은 중간에서 제친 한명을 제치고 다시 붙은 2번째..
영화 국제시장이 뜨겁다. 6.25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한 가장 아버지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물론 허지웅과 수많은 사람들의 비판이 있기도 하지만, 일단 국제시장 관객수가 천만에 가까워지고 천만을 넘길 것으로 생각된다. 그것은 비판보다는 관객들의 공감이 조금 더 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국제시장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이다.영화를 보고나면 포스터의 슬로건이 우선 와닿는다.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 흔히 아버지라하면 자신들의 아버지를 떠올리기 때문에 조금은 괴리감이 있을 수 있는 아버지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30대 중반을 넘긴 사람들이라면 자신들이 들어왔던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의 조각조각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국제시장은 6..
신격의 바하무트 제네시스(GENESIS)가 끝을 맺었다. 초반부터 엄청난 작화와 연출로 집중력을 크게 땡겨 올렸던 애니가 끝이났다. 아마 최근 본 TV 시리즈 중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작화와 퀄리티를 보여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단순히 초반 퀄리티가 높았던 것이 아니라 12화가 이어지는 동안 작붕이 없었으니 그것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신격의 바하무트는 카드배틀 게임이 있었고 그것을 신격의 바하무트 GENESIS로 애니화 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가 왠지 많이 뒤섞여 있는 느낌이 강하더라. 캐릭터들이 모두 색깔이 뚜렷하고 자신만의 배경을 가진 캐릭터들이기 때문이다. 바하무트부터 원래는 신화에서 물고기로 등장하는 이름이 있어서 익숙했지만, 용으로 둔갑한 설정이나 잔느가 성전사로 그리고..
4분기 애니를 이래저래 골라보던중 우연히 10화로 짧게 완료된 애니를 발견했다. 관희 챠이카 AVENGING BATTLE이었는데, 이게 관희 챠이카 2기인줄도 모르고 일단 감상을 마쳤다. 관희 챠이카 2기는 1기의 내용을 몰라도 은근히 보기 편했고, 내용의 전체적인 흐름도 나쁘지 않게 이해를 할 수 있는 플롯을 가지고 있었다. 간드로 불리는 마법도구인 라이플을 들고 다니면서 아버지의 시체를 모으는 왕녀 챠이카. 아버지는 가즈라는 위자드로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대전쟁을 일으키는 장본인이고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물론,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자신의 죽음을 흔쾌히 웃으면서 받아들이는 가즈와 시체를 모으는 그룹이 있다는 것에서 환생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기도 하다. 관희 챠이카는 한 명..
세인트 세이야, 어릴 때부터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성투사 성시부터 봐온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최근까지도 리메이크 되기도 하면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에는 세인트 세인야 극장판 레젠드 오브 생츄어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퀄리티는 물론 극장판으로써의 호흡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 후기를 정리해본다. 세인트 세이야: 레전드 오브 생츄어리는 기본적인 인물의 배치나 세계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리퀄의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다. 극장판 세인트 세이야가 되기 위해 방대한 원작의 이야기보다는 상영시간에 몰입하고 하나의 이야기를 설명해주기는 좋았던 것 같다. 아테나가 생츄어리에 자리잡고 시작하는 원작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테나가 생츄어리에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 말이다. 세인트 세이야: 레..
이번 4분기도 은근히 재미난 애니가 많아서 한 주 한 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취향이 있으니 전부를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은근히 눈에 걸리는 놈들은 가능한 챙겨보게 된다. 4분기 애니 중 눈에 걸린 녀석중 일곱개의 대죄는 좀 독특하다. 판타지 계열이긴 하지만, 너무 휘황찬란하지도 않고, 익숙한 플롯을 따르면서도 흥미를 가져주게 만드니 말이다. 우연히 시작했지만, 매주 기다려지는 4분기 애니가 되어버렸다. 제목의 일곱개의 대죄는 일곱명의 멤버를 뜻한다. 처음에는 영화 세븐처럼 7개의 이벤트를 떠올렸지만, 일곱개의 대죄는 대죄를 지은 7명의 멤버들을 둘러싼 이야기가 된다. 아서 왕의 이야기를 적당히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 성기사와 영웅이라는 대립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