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Cuts/문화 Be Cut 99

암살교실 2기 17화 후기

암살교실 2기 17화 후기 16화에서 살선생의 과거 이야기를 끝내고 나기사가 살선생의 약점 중 하나인 시한부 폭파를 막을 방법을 찾자고 제시한다. 그러나 이또한 쉽지 않은 듯 보인다. 반 인원들의 의견이 갈라져서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때 살선생이 등장해서 재미난 제안을 하는데... 죽이는 것도 정의, 살리는 것도 정의 E반은 살선생의 과거와 비밀을 듣고난 뒤 2가지 의견으로 나뉘게 된다. 시한부인 살선생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쪽과 어차피 지구를 폭파시키며 죽을 살선생이면 죽이자라는 쪽으로 갈린다. 재미있는 것은 E반의 입장에서는 2가지 의견이 둘 다 타당하다는 점이다. 살선생을 죽여야하는 당위성도 충분하다. E반의 목표이기도 하고 지구를 구해야하는 목적도 분명하다. 살선생을 죽이자는 ..

2/4분기 애니 쿠미미코 5화까지 리뷰

2/4분기 애니 쿠미미코 5화까지 리뷰 2016년 2/4분기 추천애니는 뭔가 좀 아쉬움이 있는 애니들이구나 싶었는데 의외의 작품들이 숨어 있었다. 쿠마미코가 그런 애니이다. 잔잔하지만 중간중간 빵빵터지는 순간들을 담아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차분하다. 그리고 지극히 일상적이다. 다만 말하는 곰이 등장할 뿐이고 주인공이 무녀일 뿐이다. 일상을 다룬 잔잔한 애니? 쿠마미코는 Girl Meets Bear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말그대로 무녀이자 중학생인 마치가 말하는 곰인 나츠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내용은 참으로 소박하고 잔잔한 일상을 그린다. 곰이 중성화 수술을 했고 말을 했고 인간은 마치보다 똑똑할 뿐이다. 토호쿠 산간마을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상일 뿐일지도 모른다. 글을 쓰는 시점에서..

프랑스 파리 공용피아노에서 펼쳐진 어느날 아침 즉흥연주

프랑스 파리 공용피아노에서 펼쳐진 어느날 아침 즉흥연주 오늘 페이스북을 보다가 우연한 링크로 재미있는 연주를 만났다. 그런데 하루종일 이 연주를 반복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피아노 연주를 이야기하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일단 들어보자. 둘은 누구고? 어떤 곡일까? 프랑스 파리의 역들에 설치된 공용피아노 'A VOUS DE JOUER(당신 차례입니다)'는 지나가는 행인 누구나 자유롭게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SNS 덕분에 숨은 고수들이 종종 화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번 협주의 주인공도 비슷한 상황이다.프랑스의 외스뗄리츠(Austerlitz)역에서 한 명이 먼저 조용하니 시작한 곡은 루디비코 에우나우디(Luddovico Einaudi)의 어느날 아침(Una Mattina) 곡으..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리뷰와 기대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리뷰와 기대 2/4분기 애니는 취향에 맞는 애니가 적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작품은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다. 지난 분기에 재와 환상의 그림갈을 괜찮게 봐서 그런지 비슷해 보이는 소재와 전개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기대되는 소재와 전개 1화 첫 장면에서는 꽤 진지하다. 그리고 분명히 죽음의 모습을 보였는데 현대로 돌아왔고 편의점에 서 있다. 그리고 주인공 스바루는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을 든 채로 이세계로 소환 당한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유는 아직 모른다. 그렇게 이세계로 소환 당한 스바루는 첫 턴(?)을 보내게 되는데 특별한 소질도 없이 그냥저냥 얻어맞기도 하고 그러다 죽는다. 그런데, 세이브 ..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후기, 쿠키영상 정보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후기, 쿠키영상 정보어벤져스에 이어 마블 코믹스의 새로운 순번인 캡틴 아메리카가 돌아왔다. 윈터솔져에 이어 이번에는 시빌워(Civil War)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마블 코믹스의 원본과는 다른 이야기로 흘러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토리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을 중심으로 양분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이 지나간 얼마 뒤의 이야기라 더 비교되고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으리라. 이념의 대립보다 개인의 감정에 따른 대립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는 버키, 즉 윈터솔져의 존재가 크기 때문에 캡틴 아메리카 전작인 윈터솔져를 봐두는게 좋고 캐릭터들의 등장이나 대립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어벤져스2도 함께 봐두는게 이해하기 좋다. 원래 시빌워는 히어로(히로인 포함)..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닥터 스트레인지 개봉일 및 최신 사진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닥터 스트레인지 개봉일 및 최신 사진 어쩌다 오이가 되어버린 베네딕트 컴버배치. 셜록의 소시오패스도 멋지고 쫄쫄이 입고 우주를 누비던 모습도 좋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캐릭터를 맡았다.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 캐릭터가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익숙한 이름이겠지만 아직까지 영화를 통해서는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이다. 이번 시빌 워에 등장할 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일단 좀 넘사벽 캐릭터이고 타노스가 등장하기 시작하니 슬슬 준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보여줄 닥터 스트레인지 지난 2월 촬영장의 모습이 슬쩍 비친 트위터가 돌았고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있어 보이는 실제 모습은 아직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는데 프로모션 용으로 스틸컷들이 등장했다. 닥터 스..

암살교실 2기, 여전히 흥미로운 살선생의 교습

암살교실 2기, 여전히 흥미로운 살선생의 교습 2016년 1분기 애니로 돌아온 암살교실 2기가 6화를 맞았다. 마하2로 부산스럽고 정신사나운 살선생의 모습도 E반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가 더욱 쏠쏠해지고 있다. 새로운 멤버의 확충은 물론 개개인의 암살 능력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암살 만료 일자는 다가온다. 너무나 강해져버린 E반 사실 암살훈련을 전문가에게 받아오고 있으니 E반의 능력은 이미 일반인 수준을 넘어있다. 6화에서는 드디어 사고가 터지고 그걸 수습하기 위해 아이들끼리 보호소를 찾는다. 하지만 E반은 보호소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도움이 될 방법을 찾는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E반 학생들의 1기 모습과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아무래도 방학때 섬에서 큰 작전을..

재와 환상의 그림갈, 느리지만 탄탄한 판타지 성장물

재와 환상의 그림갈, 느리지만 탄탄한 판타지 성장물 2016년 1분기 애니중 은근히 눈길이 가는 재와 환상의 그림갈이 5화까지 나왔다. 그림갈이라는 판타지 세계에 떨어진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내용이고 그걸 참 촘촘하게 그려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4화에서 초반 중심이라고 생각되던 마나토가 죽어버린다. 꽤나 독특한 구성과 작화가 있기도 하지만 초반부터 이렇게 중심인물이 사라지고 또다른 성장을 이야기할 줄은 몰랐다. 파티로 보면 성직자가 사라진 것이고 이들의 파티라면 리더도 사라져버린 상황이다. 5화에서는 또다른 성직자를 구해오기는 하지만 실제로 리더도 없고 파티는 흔들리는 상황이 된다. 파티원들의 제각각인 생각들이 부딪힌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서로는 앞으로 나가기 위해 무엇이든 용을 쓰고 ..

디멘션 W, 생각없이 시작했다가 스타일에 매료되다

디멘션 W, 생각없이 시작했다가 스타일에 매료되다 2016년 1분기 신작들이 시작되는 타이밍에 꽤나 재미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처음 제목에서는 적당히 가벼운 느낌의 SF물일까? 싶다가 애니가 플레이되면서 생각이 완전히 뒤집혀버렸다. 알아보니 다커 댄 블랙의 작가 작품이로구나! (그나저나 이런 망가를 왜 놓치고 있었지?) 전기와 전기를 부정하는 자 1편에서는 적당히 떡밥을 뿌리고 세계관을 설명하고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흔히 3차원으로 알려진 세상에 W축이 발견된다. 그리고 W 차원에 있는 무한한 전기 에너지를 끌어다 쓰게 된다는 배경을 깔고 시작한다. 물론 에너지가 있으니 무기나 불법적인 사용도 당연히 있다. 이런 W축의 발견으로 발전한 세계에서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주인공 마부치..

2006년 1/4분기 신작 애니, 프린스 오브 스트라이드 얼터너티브 1화 후기

2006년 1/4분기 신작 애니, 프린스 오브 스트라이드 얼터너티브 1화 후기 스트라이드? 조금은 생소한 단어이다. 실제로 존재하는 용어로는 야구나 달리기와 관련된 용어로 설명이 나온다. 일단 작중에서는 도시를 중심으로 5명이 계주하는 경기로 설정되어 있다. 프린스가 붙고 경기가 붙었으니 테니스의 왕자와 같은 플롯을 생각하기는 어렵지 않다. 어디선가 본듯한... 파쿠치? 사실 애니 극초반에 나오는 연계되는 장면 그리고 달리기, 여기까지보면 그냥 마라톤이나 달리기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데 후반부의 스트라이드부 부활기념(?) 레이스를 보면 파쿠치에 가깝다. 파쿠치라고 하면 조금 다르게 느낄 수 있겠지만 야마카시로 알려진 활동말이다. 맨손으로 건물을 뛰고 넘고 구르고 오르고 내리고 그런 요소에 계주 성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