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Cuts/문화 Be Cut 99

글자전쟁 서평, 김진명다운 주제와 흐름 그러나...

글자전쟁 서평, 김진명다운 주제와 흐름 그러나... 이북으로 읽을거리가 뭔가 있을까? 싶어서 찾다가 김진명 글자전쟁을 찾게 되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부터 김진명의 소설은 편하게 읽기 좋았기 때문이었다. 한동안 진도 안나가는 책들만 읽다보니 조금 쉬어가는 의미였다랄까? 글자, 문화를 둘러싼 과거의 진실은? 글자전쟁은 김진명스럽게 뭔가 있어보이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글자전쟁에서는 과학고를 나와 공학과 세계 정치를 유수의 대학에서 공부한 인재로 등장한다. 거기다 비상한 머리라 뭐든 빨리 익히고 배운다는 설정하고 있다. 그리고 두 가지를 잘 융합해 무기 에이전트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초반의 무기와 국내 정황을 이어가는 부분은 전혀 글자전쟁과 상관없어 보이게 흘러간다. 실제로 그렇게 큰 상관이 없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3화 후기, 무료보기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3화 후기, 무료보기 건담의 새로운 시리즈 철혈의 오펀스는 꽤나 흥미롭다. 바로 전 시리즈인 레콘기스타는 왠지 건담스럽지 않은 MS와 작화에서도 이질적인 느낌이 강해서 정이 안 갔지만, 철혈의 오펀스는 비우주세기이면서도 건담 초기의 느낌을 떠올리게 한다. 굳이 건담의 절대적인 파워를 앞세우지 않고 있고 소년이 전쟁에 관여해가면서 느끼게 되는 변화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또다른 접근을 시도하는 듯 느껴진다. 1, 2화는 역시나 세계관에 대한 짤막한 소개와 캐릭터를 보여주는 정도였다면 3화부터는 좀 더 스토리가 전개되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특히 미카즈키가 탑승하게 되는 건담인 발바토스의 일기토도 다루고 좀 더 능숙하게 건담을 다루는 미카즈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3화는..

콘크리트 레볼루티오 초인환상 후기, 꽤나 흥미로운 1화

콘크리트 레볼루티오 초인환상 후기, 꽤나 흥미로운 1화 4분기 새롭게 시작하는 애니메이션에서 뭔가 작화가 독특해 시작해봤다. 애니메이션 배경에 톤을 넣기도 하고 조금은 희미하게 처리한 독특한 느낌이 끌렸다. 거기다 초인들이 넘쳐나는 초인의 구도? 무엇보다 일단 제작사가 본즈라는 점에서 일단 보기로 결정했다. 장르 통합? 짬뽕? -0-?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난데없이 서빙을 하다 큰 사건에 말려든 킷코는 사물의 위치를 바꾸는 마법을 사용한다. 그런데 왜 갑자기 변시물이 되는거지? 그것도 살색이 아닌 묘한 노란 색을 채워놓고 말이냐! 거기다 이제는 외계초인이 갑자기 거지면서 거대물로 변신한다. 울트라맨급으로 분위기가 다시 급혀하는구나. 이건 뭐지?여기서 끝이 아니었구나, 아직까지 미지의 스펙을 자랑하는 주인공..

해비 오브젝트 1화 후기, 말도 안되는 조합과 기대되는 전개

해비 오브젝트 후기, 말도 안되는 조합과 기대되는 전개 해비 오브젝트(Heavy Object). 4/4분기 새롭게 시작되는 애니이다. 아무 생각없이 작화가 괜찮아보여서 1편을 시작했는데 이거 입질이 제대로 온다. 초반부터 전쟁의 양상을 설명하고 새로운 전쟁 도구인 해비 오브젝트를 거창하게 설명하는데서 이거 뭔가 전혀 다른 전개가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스쳤다. 기대되는 캐릭터들과 의외의 전개 처음부터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재설작업(이라고 쓰고 삽질이라 한다)으로 시작한다. 세계관을 낭창낭창하게 이야기하면서 잉여스러운 군인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뭔가 나사빠진 듯한 2명의 콤비는 사고뭉치이지만 묘하게 죽이 잘 맞는다. 이 점에 주목해야한다. 잉여롭고 별나고 존재감 없는 보병이다. 말했다시피 해비 오브젝트에서..

월드트리거 중간 후기, 진행이 답답

월드트리거 중간 후기, 진행이 답답 작화로만 보면 시작하지 않았을 애니가 월드트리거인데, 어쩌다보니 시작했고 의외로 초반 세계관이 마음에 들어 계속해서 보고 있다. 넘사벽 캐릭터의 등장과 이공간 등장하는 네이버의 존재등도 이색적이고 좋았다.하지만 최근에는 내부 순위결정전에 너무 묶여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월드트리거 빠질 수 없는 이야기지만... 초반에 외계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진행으로 월드트리거의 세계관을 설명하고 긴장감있게 침략을 막아내는 과정으로 충분히 흥미를 이끌었다. 중간중간 사족처럼 기술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어가고 그러지만 그런대로 부담없을 정도였고 다이마루나 감초 캐릭터도 등장해서 긴장을 풀어주기도 한다. 그런데 이게 한번 침략을 막아내고는 조금 이상하게 정체되는 기분이 든다. ..

아르슬란 전기 후기, 조금 긴 프롤로그?

아르슬란 전기 후기, 조금 긴 프롤로그?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시작했다가 은근히 캐릭터들이 마음에 들기 시작해서 한 시즌을 다 보게 되었다. 아르슬란 전기는 처음 캐릭터 구성이나 내용의 전개는 뭔가 환타지 파티를 상상하게 만드는 맛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의 양상은 달라진다. 뭐 실제 이야기가 아니라 허구라는 점에서 판타지가 맞긴 하지만. 찌질한 왕자의 성장기? 서자의 자식으로 착하게 자라난 주인공이 전쟁을 겪게 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쟁국인 아르슬란의 왕자로 자라났지만 전쟁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주인공이 다시금 나라를 되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1기를 끝낸 시점에서 가만히 되돌아보면 왠지 삼국지의 유비가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래도 유비는 나름..

잔향의 테러 후기, 있을법한 그래서 더 무서운

잔향의 테러 후기, 있을법한 그래서 더 무서운 2014년 3분기에 방연된 애니지만 뒤늦게 정주행을 마무리했다. 친구가 추천하지 않았다면 이걸 놓치고 지나갈 뻔 했다. 1편 5분만에 완전히 빠져들었고 한 호흡에 냅다 내달렸다. 완성도 높은 작화와 연출에 빠져서 보고나니 머리 속에 남는 생각이 많다. 어디서 본 듯한 작화? 음악? 아무생각 없이 시작해서 한참을 달리다 문득 생각해보니 뭔가 익숙한 캐릭터의 느낌이다. 사무라이 참프루의 캐릭터 디자이너인 나카자와 카즈토가 참여했단다. 그리고 연출이나 음악등이 뭔가 익숙해서 다시 확인을 해보니 역시나 카우보이 비밥과 사무라이 참프루 등을 감독한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었다. 캐릭터가 살아있는 표정이나 디테일은 물론이고 움직임을 묘사하는 강약이나 액션의 그루브에서 ..

라이즈 오브 더 레전드: 황비홍, 생츄어리 만화의 오마주?

라이즈 오브 더 레전드: 황비홍, 생츄어리 만화의 오마주? 며칠전 아메리카 울트라를 보러 갔다가 준비중인 라이즈 오브 더 레전드: 황비홍의 광고를 보게 되었다. 이거 예전에 흘러가면서 봤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2014년 작품이었다. 황비홍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영화들의 리부트 버전과 닮아있기도 하지만 조금은 오마주들이 많이 겹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친구와 빛과 어둠? 생츄어리 만화 크라잉 프리맨으로 유명한 이케가미 료이치 작가의 만화중 생츄어리라는 만화가 있다. 아는 사람은 안다는 그런 만화이다. 어린 시절 가위바위보로 빛과 어둠을 나누어 서로 최고의 정점에 선다는 이야기다. 일본을 바꾸기 위해 약속을 하고 지켜간다는 굵은 선이 있다. 라이즈 오브 더 레전드에서도 이런 ..

아메리칸 울트라 후기, B급의 경계선에 생활형(?) 살인법

아메리칸 울트라 후기, B급의 경계선에 생활형(?) 살인법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는게 참 좋다. 킬빌도 그랬고 아드레날린, 쿵퓨리까지 살짝은 유치뽕해 보일 수 있는 영화들도 거침없이 보자고 보챈다. 그래도 아메리칸 울트라의 티저는 은근히 킹스맨 삘을 풍기며 유쾌한 기대를 가지게 해준다. 호불호가 강할 것 같은 색깔있는 영화 하지만 꽤나 복잡미묘한 영화로 극장에서 친구와 나는 좋다고 빵빵 터지는데 다른 사람들은 좀 덜 웃는 부분도 있더라. 살짝 블랙 코메디의 요소도 들어가 있고 번역도 조금 애매하게 해둬서 그런 것이겠지. (거기 CIA 아줌마가 원숭이랑 얼레이꼴레리해서 병원균이 생겼다는 대목은 해석이...) 여튼 일단 그렇게 영화는 흘러가는데 결코 유쾌하거나 신나지는 않는다. 분명히 코드에 따라..

갤럭시노트5 S펜 치명적 결함 발견, AS가 관건

갤럭시노트5 S펜 치명적 결함 발견, AS가 관건 출시 된 지 며칠되지 않은 갤럭시노트5 S펜에서 황당스러운 치명적 결함이 발견되었다. S펜을 넣을 때 반대로 집어 넣으면 걸려서 빠지지 않고 인식까지 놓쳐버리는 경우이다. 얼핏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니지만 삼성의 대응에 따라 문제가 커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른 모델은 괜찮은데 갤럭시노트5만 갤럭시노트4 S펜에서는 앞뒤를 구분하지 않고 집어넣을 수 있어서 편리하게 변경 되었고 갤럭시노트5에서는 딸칵 기능으로 뽑기 쉽고 뽑아놓고는 재미요소로 이용하기도 좋다.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게 딸깍 부위를 뒤로해서 집어넣어도 들어가버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조금 깊숙하게 들어가버리면 빠지지 않는다. 스턱되어 버려서 난감하게 되는 경우이다. 모 커뮤니티에서는 딸깍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