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Cuts/문화 Be Cut 99

판타스틱4 리부트 후기, 2시간 짜리 예고편? 마블인데 쿠키는?

판타스틱4 리부트 후기, 2시간 짜리 예고편? 마블인데 쿠키는? 친구가 새벽 시간을 이용해서 조용하게 판타스틱4를 보게 되었다. 사실은 보려고 본 게 아니라 다른 영화를 예매했었는데 다음날 예정이었던 영화라서 급하게 다른 영화를 찾다가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영화였다. 그래도 항상 둘이 같이 마블 영화들을 보러 다니기 때문에 마블에 대한 의리로 보자고 결정했다. 영화에 대해 조금 깐깐한 나도 조금 관대한 친구도 오랜만에 감상평이 통일됐다. 이거 뭥미? 초반 전계는 좋지만 너무 느슨했다. 마블 영화를 보러 가면서 친구와 나는 그냥 머리를 비우고 적당한 액션과 킬링타임, 그리고 좋아하는 마블의 영상화를 기대할 뿐이다. 판타스틱4도 어차피 기존의 실버서퍼도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않고 보기 시작했다. 판타스..

식극의 소마, 20화까지 감상평

식극의 소마, 20화까지 감상평 식극의 소마는 은근히 매력 있는 애니이다. 그냥저냥 음식 소재의 애니로 바라봐도 되지만 아무래도 초기의 리액션과 관련해서 모에모에한 장면들이 흥미를 잘 끌어줬기 때문에 조금은 다르게 포지셔닝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식극의 소마는 리액션의 비중을 줄이고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마의 캐릭터와 소마를 둘러싼 캐릭터의 이야기로 점점 흘러간다. 음식을 소재로 벌이는 푸드파이터의 형태를 만화라는 소재에 맞춰 넘사벽으로 끌어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적당한 긴장감과 독특한 캐릭터라는 요소로 20화까지는 잘 끌고가는 듯 하다. 식극의 소마는 소마가 처음에는 끝판 대장급 실력을 보이다가 점점 주위에 강력한 존재들이 등장하고 그걸 넘어서기 위해 또다시 도전하는 ..

갓이터(God Eater) 애니 3화 후기

갓이터(God Eater) 애니 3화 후기 갓이터를 접하고 이번 시즌이 즐거워지고 있다. 묘하게 붕 떠버린 느낌의 여름이었는데 몰랐던 즐거움을 하나 더 찾은 느낌이다. 그리고 점점 PSP를 다시 들여야 하나? 라는 엉뚱한 방향으로 생각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갓이터 3화는 신형인 아리사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주인공보다 능숙하게 신형을 다루기도 하고 포식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된 내용은 아리사만의 탈환이 아니라 수송선 전체를 탈환하는 작전으로 바뀌게 되고 주인공이 아리사를 통해 신형의 기술을 빠르게 습득한다는 점이다. 물론, 갓이터 이번 화에서의 주요 포인트는 포식. 포식을 통해 탄환을 충전하는 방식을 애니로 절묘하게 묘사해두었다. 게임에서의 설정을 부담없이 잘 표현..

나루토 더 라스트, 나루토 극장판의 수작

나루토 더 라스트, 나루토 극장판의 수작 더 라스트 : 나루토 더 무비는 우선 나루토의 끝을 본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극장판이다. 제목처럼 진짜 마지막임을 예견하고 있지만 사실 기본적인 줄기의 내용보다는 외전격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닌자전쟁 이후 영웅 대우를 받는 나루토의 일상과 히나타와의 러브 라인의 완성을 보여주는게 중심이기도 하다. 달이 몰려온다? 스포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런거 안하고 어떻게 감상후기를 적는단 말인가?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2가지 맥락으로 정리된다. 나루토와 히나타가 결혼하게 되는 로맨스, 그리고 달이 지구로 향하며 지구 멸망을 막아낸다는 이야기. 일단은 액션을 부르는 요소는 달침공(?)이고 그 과정에서 로맨스가 버무려진다고 생각하면 쉽다. 조금..

아쿠에리온 로고스 지금까지 감상 (1화, 2화)

아쿠에리온 로고스 지금까지 감상 (1화, 2화) 아쿠에리온 EVOL 이후 나온 아쿠에리온 로고스는 합체물로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는 아쿠에리온의 새로운 시리즈이다. 이번 3/4분기 신작 애니로 시작한 아쿠에리온 로고스이지만 그다지 이번 분기에 기대를 하지 않게 만들기도 한다. 2화까지 보면서 몰입되는 요소도 부족하고 작화도 애매하다. 물론 3D로 처리된 아쿠에리온의 합체와 동작들은 합체후 므흣한 요소들과 함께 눈요기가 되지만 말이다. 솔직히 지금까지의 아쿠에리온 시리즈에서 보여준 퀄리티에 비해 작화와 로고스(logos), 즉 문자를 이용한다는 점이 흥미요소이자 불안요소로 작용한다. 말과 글, 그리고 의지가 창성력이 된다는 설정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넘사벽 엄친아 주인공이 등장해버리고 휘저어 버리니..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 감상평, 소년들에게 심어놓는 전쟁?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 감상평, 소년들에게 심어놓는 전쟁?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를 정주행했다. 2012년 시작되었고 국내에서도 방영된 적이 있는 이 야니를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97편에 달하는 작품을 정주행해보고나이 뭔가 씁쓸한 느낌만 강하게 남아있다.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기대를 했었는데 좀 많은 실망이 남는다. 특히, 회가 거듭할수록 억지스럽게 메세지를 주입하려는 기분이 들어서 좋지 않았다. 원작의 흐름을 깨버린 애매한 설정들 세인트 세이야는 기본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전쟁의 신 아테나를 중심으로 별자리의 갑옷(세인트)를 입고 특성있는 기술을 쓰는게 재미 포인트였다. 그리고 핵심 주제는 아테나가 다른 신에게 공격을 당하면 그것을 지..

암살교실 18화 결행의 시간 감상평

암살교실 18화 결행의 시간 감상평 암살교실 18화에서는 지난 회 기말고사에서의 조건으로 얻어낸 암살찬스를 아이들이 사용한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예배당을 이용해서 결햄을 시작한다. 재미있게도 일단은 살선생의 약점들을 의외로 잘 이용한 실행계획이 펼쳐진다. 우선은 살선생의 부끄러운 동영상을 한시간 동안 틀어서 정신을 돌려놓고 살선생이 약한 물이 자연스럽게 차오르도록 계산했다. 그리고 트릭의 트릭을 연계해 제대로 몰아부치게 된다. 가장 큰 카드는 확실히 기말고사로 얻은 촉수 제거가 되겠지만 그것의 결행을 위해 기획한 트릭들이 괜찮다. 약점들을 몇중으로 이용하고 살선생의 허를 찌른다. 거의 성공한 순간에 살선생은 또하나의 회피 수단을 발동한다. 몸을 줄이고 보호막을 펼치는 것인데, 이것이 조금은 황당하면서도..

로그 호라이즌 시즌1 감상문, 독특한 소재의 게임 애니

로그 호라이즌 시즌1 후기, 독특한 소재의 게임 애니 예전에도 게임을 소재로 애니메이션한 작품들은 꽤나 있다. 최근에는 소드아트 온라인 시리즈가 명맥을 잇고 있기도 하지만 닷핵 시리즈도 그렇고 주로 RPG를 소재로 판타지 세계를 표현하기 가장 어울리는 애니로 잘 나타나고 있다. 로그 호라이즌(Log Horizon)도 그러한 하나의 흐름으로 봐도 될 것이다. 로그 호라이즌은 엘더테일라는 게임의 업그레이드 시점에 맞춰 게이머들이 실제로 게임 속 캐릭터로 살아난다. 소아온에서 현실과 게임 세계를 구분하는 것과는 다르게 게임 속으로 완전히 전이되어 새로운 시점을 보여주고 있다. 로그 호라이즌 시즌1에서는 게임이자 애니의 세계관을 소개하고 각 클래스를 설명하는 정도에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실제로 게임을 좋아하는 ..

암살교실 15화, 살선생 약점 전격공개

암살교실 15화, 살선생 약점 전격공개 암살교실 14화에서도 이야기가 나온 부분이지만 살선생 약점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사실 14화의 마지막에서 이야기된 살선생의 최대 약점은 절대 학생들을 다치게 놔두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고 학생들과의 유대에 관련된 부분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드러나는 살선생의 약점들은 물에 약하다와 촉수등의 물리적인 약점들이 우선 보이기 시작한다. 15화에서는 살선생이 대놓고 촉수 하나당 10%의 신체능력 저하를 이야기했다. 그것도 직접 촉수를 잘라내면서 보여준다. 분신 능력이 저하되면 점점 아이들이 섞인다는 이상한 스토리로 전개를 했지만 충분히 의도는 전달된다. 거기다 이사장에게 치욕을 당했던 중간고사를 넘어 이번에는 기말고사에서 설욕을 위해 교과목 1위당 촉수..

암살교실 14화 감상평, 늘어가는 약점의 살선생

암살교실 14화 감상평, 늘어가는 약점의 살선생 최근에 새롭게 시작한 애니는 없고 그래도 계속해서 보고 있는 애니가 암살교실이다. 14화에서도 여전히 E반 학생들과 살선생 사이의 묘한 관계는 유지된다. 암살을 해야하는 관계와 그 과정에서 묘하게 이어지는 감정의 변화가 재미있다. E반의 거의 모든 학생들이 살생의 의도대로 자연스럽게 목표를 찾아가는 가운데 개개인의 문제나 고민을 풀어가게 된다. 이번 14화에서는 행동대장급의 실행력을 가졌지만 목표를 찾지 못했던 테라사카가 E반을 위험에 빠뜨리며 방화하지만 그걸 극복해내며 E반에 동화되어 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조금은 과격한 형태로 친해지기는 했지만 14화에서는 거의 마지막 멤버의 E반 동화라는 이야기와 함께 살선생의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난다. 하지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