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Cuts/문화 Be Cut 99

오버로드 2기 6화까지 감상

오버로드 2기 6화까지 감상 오버로드(overroad)는 가상현실에 갇혀 플레이를 계속해간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시즌1에서는 주인공인 아인즈가 위그라드실의 세계관과 실제가 되어버린 상황을 이해하는 이야기를 주로 이어간다. 오버로드 2기에서는 조금 세부적인 이야기들을 이어가는데 그 또한 흥미롭다. 이번 분기에서 역시나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5화까지 이어진 리자드맨과의 관계 오버로드 2기에서는 조금 독특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1화부터 갑작스레 리자드맨이 등장하고 리자드맨의 이야기가 좀 더 중심에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조금 더 플롯을 멀리서 바라보면 아인즈가 정보를 모으며 새로운 기점들을 정리하는 내용들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NPC들의 개별적인 미션과 원래 게임과는 다른 역할 부여 ..

퍼시픽림2, 퍼시픽림 업라이징 트레일러 모음

퍼시픽림2, 퍼시픽림 업라이징 트레일러 모음 설 연휴 동안 케이블에서 퍼시픽림(Pacific Rim)을 해주더군요. 사실 얼마전에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한번 본 뒤라 티비에서 다시 해주는건 크게 관심이 가지 않더군요. 하지만 퍼시픽림2에 해당하는 퍼시픽림 업라이징(Pacific Rim Uprising) 소식이 궁금해져서 트레일러(trailer)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예거들과 새로운 카이쥬, 더 커진 액션 우선 가장 최근에 등장한 아이맥스용 트레일러 입니다. 기존 트레일러들과 큰 차이는 없는 내용 구성을 볼 수 있습니다. 트레일러를 찾아보는 김에 지금까지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 3편을 모아봤습니다. 우선 1편 입니다. 익숙한 얼굴들과 새로운 얼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예거가 4대로 늘어난 것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맨헌트 유나바머 후기

넷플릭스, 맨헌트 유나바머 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좋아하지만 은근히 미뤄두었던 맨헌트 유나바머(manhunt : Unabomber). 실제 연쇄 폭탄마 사건을 바탕으로 꾸려진 드라마였다. 지인이 괜찮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은근히 손이 가지 않았는데 역시나 한 번 시작하니 한 호흡에 끝까지 달리게 된다. 조금은 짧은 구성 맨헌트 유나바머는 1980년대 90년대에 우편물을 이용한 무작위 폭탄 테러범을 검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8회차로 조금은 짧은 구성이지만 충분히 내용을 이해하고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분량을 담고 있다. 수사물의 중심이 범인을 되짚어가는 증거물을 중심으로 한다면 맨헌트 유나바머는 범인의 심리와 수사관의 심리를 절묘하게 엉켜놓는 구성을 보여준다. 1995년 1997년, 그리고 필요한..

조금은 아쉬운 혈계전선 2기 혈계전선 비욘드(& Beyond) 후기

스토리는 뒷전, 그래도 흥미롭다. 오랜만에 혈계전선이 등장했고 2기가 끝났다. 혈계전선 & 비욘드라는 부제가 붙은 2기였다. 전체적인 스토리에서는 1기에 비해 지속되는 느낌이 없었다. 1기는 그래도 대붕락과 관련된 이야기가 섞여 있기도 하고 스토리텔러격인 레오의 각성 등을 줄기로 했지만 2기에서는 그 부분이 약해진 느낌이다. 중간중간 레오의 신들의 의안과 관련된 이야기가 복선으로 깔리고 2기 쿨의 끝단에서 동생과의 이야기로 에피소드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한 쿨을 끌고가는 힘을 가진 스토리라인은 아니라고 봐야한다. 혈계전선 1기에서는 대붕괴와 관련된 내용들이 등장해서 나름의 큰 줄기와 호기심을 자극했을 뿐이지만 실제로 혈계전선이 딱히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느낌이 아니니 큰 상관은..

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 6화 후기

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 6화 후기 2016년 4분기가 시작하면서 기대를 가졌던 애니가 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였다. 은근히 4분기에 다른 애니들이 끌리지 않은 가운데 그래도 챙겨보는 애니가 되었다. 그런데 철혈의 오펀스 2기는 확실히 불편한다. 초반에도 그랬지만 6화까지 보다보니 불편한 기색이 짙어진다. 소년병들, 전쟁에 익숙해지다? 철혈의 오펀스 1기 때는 정규 넘버링을 가진 프라들도 다 모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어른들의 논리와 이기 때문에 끼여버린 소년병들의 입장을 잘 보여줬었다. 하지만 2기가 시작되면서 철화단은 자리를 잡았고 하나의 사조직으로 성장한다.그 사이 소년병들의 변화와 입장을 다시 조명하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소년병들이 전쟁을 겪으며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 과격하다. 이전에는 어떤 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감상, 사랑과 현실 그리고 성장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감상, 사랑과 현실 그리고 성장 많이 들어본 제목이다. 그래서 봤는데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줄 알았다. 누군가와 영화 이야기를 하다가 내용을 이야기해보니 안 본 영화였다. 그래서 다시 찾아봤다. 왜 이런 영화를 놓치고 있었을까? 아주 흥행하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본 사람들에게는 작은 돌멩이 하나로 물결을 만들어냈을 영화인데 말이다. 담담한 프레임과 상징성을 제목이 조금은 판타지 같은 느낌이랄까? 한동안 유행했던 B급 정성를 담아낸 제목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면 영화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에 뒷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그리고 제목에서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 쉽게 메타포들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지도 모르겠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

루비 스팍스(Ruby Sparks) 후기, 사랑에 대한 유쾌한 판타지

루비 스팍스(Ruby Sparks) 후기, 사랑에 대한 유쾌한 판타지 2012년 개봉을 했던 작품인 루비 스팍스(Ruby Sparks). 지인의 영화 추천으로 뒤늦게 챙겨보게 되었다. 판타지의 느낌을 입혀 놓았지만 사랑에 대한 통찰을 꽤나 잘 심어놓은 느낌이었다. 사랑에 힘겨워하거나 사랑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한번쯤 권하고 싶은 유쾌한 판타지 영화이다. "루비는 루비였다" 영화는 연애고자처럼 보이는 남자주인공 캘빈이 자신의 장기인 글쓰기를 통해 가상의 인물인 루비를 만들어낸다는 설정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캘빈은 그나마 어린 시절 천재성을 발휘해서 히트작품을 남긴 작가이고 그 이후로 글도 연애도 뭔가 막혀버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꿈 속에서 스친 여자에 대해 홀리듯 글을 써내려가게 되..

쌍성의 음양사 6화 리뷰

쌍성의 음양사 6화 리뷰 쌍성의 음양사 5화에서 십이천장 이카루카 시몬이 등장해서 새로운 흐름을 만든다. 슬슬 적들도 점점 강해지는 타이밍에 로쿠로의 자각이 중요해지는 타이밍이다. 5화를 보면서 6화에서는 이제 점점 음양사로써 길을 되찾을 로쿠로가 예상 되었는데... 제목은 걸즈파티라니... 베니오에게 촛점이 흘러간 이야기 조금 유별난 여자들끼리의 관계와 흐름을 잡아가고 의외로 식신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은근히 큰 흐름과는 상관없이 로쿠로가 갑자기 음양사의 길을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다. 사실 시몬의 등장으로 자극이 된 것은 분명하다. 로쿠로도 전투복을 본격적으로 입고 시작하는 쌍성의 음양사 6화인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사실 로쿠로는 지금까지 위기 상황에 몰려야 제 힘을 발..

쿠마미코 6화 후기, 빌리지 뱅가드 쇼핑

쿠마미코 6화 후기 시작부터 심상치않다. 분위기 실컷 잡아 놓고는 기념품 상점이라니 말이다. 쿠맘미코 6화는 쿠마데 마을의 부흥을 위한 회의를 중심으로 한다. 역시나 중구난방 정신없는 회의가 진행되고 그나마 가장 똑똑한게 곰인 나츠라는게 문제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빌리지 뱅가드에 가서 피타고라스 장치와 DVD를 사오는 미션을 마치에게 내린다. 여중생에게 너무나 어려운 문명 적응기 요시오와 동행하게 된 나츠는 쇼핑몰에서부터 뭔가 독특하다. 쿠마데 마을에서 곰이랑만 놀아서 그런지 문명에 너무 약하다. 그래도 여중생인데 설정이 너무 과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게 마치의 매력이 아닌겠는가? 난감한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요시오에게 훅을 날려버린다거나 에스컬레이터에서 제자리 걸음하는 모습도..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6화 후기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6화 후기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6화를 시작하면 조금 난데없을 수도 있다. 스바루는 다시 사망귀환을 했는데 그 이유가 5화에서 제대로 안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엔딩을 끝내고 남은 내용을 봤다면 몰라도 말이다.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6화를 아직 보지 않았고 5화의 뒷 이야기를 보지 않았다면 보고 시작하는게 좋다. 혼자만 기억하는 또다른 이벤트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 재미있는 것은 역시나 사망귀환이다. 스바루 혼자만 기억하는 시간과 이벤트를 가지고 또다른 이벤트를 이어가니 말이다. 5화에서 또다른 진행으로 에밀리아와 데이트까지 제대로 진행해놓고 갑자기 또 죽어버린 것이다. 그것도 의문의 습격으로 말이다. 사실 에밀리아의 후견인인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