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 6화 후기

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 6화 후기

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 6화 후기


2016년 4분기가 시작하면서 기대를 가졌던 애니가 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였다. 은근히 4분기에 다른 애니들이 끌리지 않은 가운데 그래도 챙겨보는 애니가 되었다. 그런데 철혈의 오펀스 2기는 확실히 불편한다. 초반에도 그랬지만 6화까지 보다보니 불편한 기색이 짙어진다.



소년병들, 전쟁에 익숙해지다?

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 6화 후기

철혈의 오펀스 1기 때는 정규 넘버링을 가진 프라들도 다 모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어른들의 논리와 이기 때문에 끼여버린 소년병들의 입장을 잘 보여줬었다. 하지만 2기가 시작되면서 철화단은 자리를 잡았고 하나의 사조직으로 성장한다.

그 사이 소년병들의 변화와 입장을 다시 조명하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소년병들이 전쟁을 겪으며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 과격하다. 이전에는 어떤 의미로 생존을 위해 전쟁에 휘말리는 느낌이라면 지금은 또다른 목적, 즉 더 나은 삶을 위해 전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익과 정치에 말려들기 시작하니 뭔가 복잡해지고 소년병들의 입장도 많이 바뀌기 시작한다. 그리고 무력 행사를 당연시 그리고 정당화하는 모습들이 그다지 보기 좋지만은 않다. 변화해가고 달라지는 모습이 맞지만 너무 과격하다랄까?



거기다 이번 시즌에서는 찍어내기의 절정으로 프라들도 시즌1의 개수 모델들을 주로 배치하고 있다. 초반부터 바리에이션 느낌의 기체들을 많이 포진해두고 시작하니 시작하기가 두렵기까지 하다. 시즌1에서의 감동과 집중력이 발휘되지 않는다. 아마도 발바토스 정도나 만들까 싶은 마음이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 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상하게 불편해지는 느낌은 너무 사실적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 그래도 불편한건 불편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