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26

바라카몬 7화 감상평, 본격 어른 성장물이 된 바라카몬

이런 스타일의 만화나 애니를 좋아한다. 바라카몬은 뭔가 툭툭 내던지며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평안한 소재들이지만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섞어 육성으로 터지게 만드는 힘이 있기도 하다. 바라카몬 7화에서는 카와후지와 칸자키의 섬 방문기가 이어진다. 칸자키와의 반목이 중심이었던 6화에 비해서 7화에서는 좀 더 친숙해지고 섬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본격 습자 성인 성장물인 바라카몬은 오히려 나루나 섬사람들의 느긋한 마인드가 포인트가 되고 도쿄에서 사고치고 뭔가 뒤쫓기는 한다가 소소한 일상의 감성에서 습자의 재미를 다시 찾아가는 독특한 이야기이다. 바라카몬 7화쯤 되면 이제 슬슬 바라카몬의 정중동 스타일의 코믹 스타일도 익숙해질터. 사실 본인이 6화쯤부터 슬슬 육성으로 터지기 시작해서 ..

캡틴 어스 19화 감상평, 블루메의 등장과 무토 하나의 믿음

캡틴 어스 19화까지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시즌을 나누거나 어느정도 이야기가 정리될 것 같았는데, 의외로 긴 호흡을 가지고 이어가고 있다. 유성기어장치들의 지구 침략을 막아내는 존재들 서머즈 나이트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주인공 마나츠 다이치는 과거를 안고 캡틴이 된다는 이야기다. 팀의 결속력이 점점 강해지고 무토 하나의 블루메를 노리는 반대파의 작전도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캡틴 어스 18화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불시착한 마나츠 다이치, 아라시 텟페이, 무토 하나 일행은 우여곡절 쯭에 오스트레일리아 중앙 사령부인 카펜타리아에 있는 에크라노플랜 브라브니크를 타고 타네가시마를 향해 탈출한다. 이때 반대파는 사라마 엔진 무인 임팩터를 보내서 추격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무토 하나의 새로운 힘을 발견하게 된..

도쿄 ESP 5화 까지 감상평

도쿄 ESP는 망가로 이미 나왔었고 시도를 했었지만, 도입에서 은근히 큰 감흥이 없고 타이밍상 놓치고 있었다. 하지만 도쿄 ESP가 애니로 등장했고, 애니로는 은근히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시도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도쿄 ESP 5화까지 방영이 되었는데, 역시나 도쿄 ESP는 애니로 시도한게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도쿄 ESP 1화에서 ESP(에스퍼)들의 대항과 신비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를 끌어놓고 도쿄 ESP 2화부터는 다시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간다. 끝으로 달려가는 시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해놓고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의 시퀀스를 맞춰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궁금증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들과 소재들을 던져놓고 도쿄 ESP 2화부터의 집중력을 높여주게 된다. 도쿄 ESP ..

cgv 치맥파티로 본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 감상평, 그리고 타노스와 오리

이라는 글에서 타노트에 대해서 살짝 알아봤는데,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에서도 타노스가 등장한다. 워낙 나중에 큰 덩어리의 존재감으로 악당이 되기 때문에 마블에서 여기저기 등장하고 있지만,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에서도 약간의 정보가 흘러나왔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리고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에서 보여진 오브의 정체가 인피니티 글로브에 쓰이게 될 소울스톤이라는 것을 놓치면 안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 앞서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에 대한 감상평을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삼복 더위중이고 휴가철이라 그런지 평일 늦은 시간의 상암cgv에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8월4일부터 4일간 치뤄지는 cgv 치맥파티의 첫 시작인 곳이기도해서 더욱 사람들이 많았는지도 모르겠다.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를 보고 싶기도 했고 ..

카테고리 없음 2014.08.05

하이힐 영화 감상평, 하이힐 결말의 의미는?

처음에는 차승원의 액션에 눈이 돌아가지만, 어느순간 장진 감독의 코드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하이힐은 단순한 느와르가 아니라 장진식 개그와 함께 감성적인 메세지를 품게 된다. 하이힐에서 중요한 메세지는 아무래도 차승원이 연기한 지욱이 가진 과거의 기억과 아니무스의 발현이 커져서 트렌스젠더를 원하게 된다는 내용의 흐름이다. 일단은 차승원의 액션도 상당히 어울리고 다듬어진 몸은 역시나 깔끔한 허우대를 보여준다. 그리고 연출력이 좋기 때문에 액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조금은 잔인한 장면들의 연출이 이어져서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트렌스젠더를 꿈꾸는 지욱의 모습을 극적으로 만들어주는 메타포이기도 하다. 육백만불의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상당히 전투력 높은 강력계 경찰인 ..

드래곤 길들이기2 후기, 아이맥스 3D 감상평

드래곤 길들이기2를 금요일 저녁 심야로 감상했다. 드래곤 길들이기2 후기로 큰 내용들을 적자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간단한 느낌만을 정리해보는 것으로 해야겠지. 드래곤 길들이기2는 드래곤 길들이기의 후속편과 티비편 다음에 나온 정식 극장판으로 히컵과 투슬리스의 우정이 중심이 되고, 이미 드래곤이 생활에 익숙해진 버크섬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도 또다른 드래곤들과의 융화를 메세지로 한다. 장마 기간이라 슬쩍 비가 내리는 상암 CGV였고 금요일 새벽이라 조금은 걱정했지만, 심야로 드래곤 길들이기2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아쉽게도 드래곤 길들이기2 상영관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3D와 아이맥스 등은 꽤차고 있어서 드래곤 길들이기2 감상에는 불편이 전혀없었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빙수와 함께지! 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