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는 영화포스터부터 독특함을 풍기며 사람을 유혹하는 영화였다. 하지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Grand Budapest Hotel)는 처음에는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았다. 정신만 사납고 살짝은 호러스러울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인이 그렇게나 보고싶다고 그래서 그랜드 부다패스트 호텔을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아니 그보다 감독부터 배우들까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한 권의 책 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구성이고, 책 속에서는 또다른 작가가 이야기를 하는 듯 하지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실제 화자는 또다른 사람. 그러니 들은 이야기를 책으로 썼고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가 있고 그걸 읽는 독자가 있는 것이다. 단순한 직진 관계이지만 은근히 꼬아 놓은 듯한 느낌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장치를 통해 관객은 처음부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독특한 세계관과 플롯에 대해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결국은 책이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전한다고 거창하게 말했고 책임은 그 말은 한 제로에게 있으니 말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책의 작가가 펼쳐진 책 속에서 이야기를 꺼내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스토리텔러가 됩니다. 범상치 않게 꼬마가 장난치는 모습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가 쉽지 않은(?) 전개를 보여줄 것을 예상하게 해준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어두운 전체톤과 포인트 되는 핑크나 원색들이 만들어내는 색의 조화, 그리고 범상치 않은 레이아웃, 만화나 그림자 인형극과 같은 화면전환 방식등에 빠져들게 된다. 나처럼 모르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를 접하게 되었다면 조금은 놀랄만한 진행이었고 화면들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이런 전개가 꼭 잘 짜여진 연극무대 같다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이끌어가거나 들은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효과로는 그만이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컨시어지와 로비보이가 이끌어가는 이야기는 현실적이지 않지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화면의 구성도 그렇지만 전체 이야기의 흐름도 현실적이지 않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내용이어서 손쉽게 빠져들 수 있을 듯 하다. 거기다 두 눈 초롱한 제로의 무뚝뚝한 듯한 귀여운 연기는 영화 중간중간에 감칠맛을 더한다.
몽환적인 연출과 사랑, 죽음과 상속을 둘러싼 서스펜스가 어우러져 있지만 영화 전체는 동화같고 아기자기하다. 때로는 등장인물의 죽음마저도 무덤덤하거나 개그의 소재로 활용되는 센스가 돋보인다. 특히나 굳이 말도 안되는 과정을 거치는 수도원 길이나 산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등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비현실적이지만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영화 전체가 나이 먹은 작가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태이다보니 큰 굴곡을 가지거나 임펙트가 있는 흐름이 적다. 그래서 포인트가 맞지 않으면 조금심심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상당히 재미난 구성과 수많은 배우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갖춘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동화같은 연극 한편 구경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 권의 책 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구성이고, 책 속에서는 또다른 작가가 이야기를 하는 듯 하지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실제 화자는 또다른 사람. 그러니 들은 이야기를 책으로 썼고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가 있고 그걸 읽는 독자가 있는 것이다. 단순한 직진 관계이지만 은근히 꼬아 놓은 듯한 느낌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장치를 통해 관객은 처음부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독특한 세계관과 플롯에 대해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결국은 책이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전한다고 거창하게 말했고 책임은 그 말은 한 제로에게 있으니 말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책의 작가가 펼쳐진 책 속에서 이야기를 꺼내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스토리텔러가 됩니다. 범상치 않게 꼬마가 장난치는 모습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가 쉽지 않은(?) 전개를 보여줄 것을 예상하게 해준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어두운 전체톤과 포인트 되는 핑크나 원색들이 만들어내는 색의 조화, 그리고 범상치 않은 레이아웃, 만화나 그림자 인형극과 같은 화면전환 방식등에 빠져들게 된다. 나처럼 모르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를 접하게 되었다면 조금은 놀랄만한 진행이었고 화면들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이런 전개가 꼭 잘 짜여진 연극무대 같다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이끌어가거나 들은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효과로는 그만이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컨시어지와 로비보이가 이끌어가는 이야기는 현실적이지 않지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화면의 구성도 그렇지만 전체 이야기의 흐름도 현실적이지 않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내용이어서 손쉽게 빠져들 수 있을 듯 하다. 거기다 두 눈 초롱한 제로의 무뚝뚝한 듯한 귀여운 연기는 영화 중간중간에 감칠맛을 더한다.
몽환적인 연출과 사랑, 죽음과 상속을 둘러싼 서스펜스가 어우러져 있지만 영화 전체는 동화같고 아기자기하다. 때로는 등장인물의 죽음마저도 무덤덤하거나 개그의 소재로 활용되는 센스가 돋보인다. 특히나 굳이 말도 안되는 과정을 거치는 수도원 길이나 산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등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비현실적이지만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영화 전체가 나이 먹은 작가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태이다보니 큰 굴곡을 가지거나 임펙트가 있는 흐름이 적다. 그래서 포인트가 맞지 않으면 조금심심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상당히 재미난 구성과 수많은 배우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갖춘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동화같은 연극 한편 구경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