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액션캠LTE 스펙, 출시일, 문제는 통신비?
오늘 LG에서 재미있는 제품이 등장했다. 의외로 악세사리에서 뜬금없는 제품을 내놓은 LG이지만 이번 LG 액션캠LTE는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게 한다.
LG 액션캠LTE 스펙과 성능예상
발표된 LG 액션캠LTE 스펙은 위와 같다. 액션캠 종류를 살피면서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다만 아무래도 LTE/3G를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이 주요한 특징이다. 이미 액션캠에서는 인지도 높고 인정받는 고프로 시리즈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그다지 큰 차이는 없어보인다.
고프로 시리즈의 샘플을 보면서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기준을 잡아보면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깐 LG 액션캠LTE의 승부처는 통신을 이용한 라이브 스트리밍이 될 것인데, 이미 페이스북 등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VR등과 함께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연 스마트폰 이상으로 기기를 구입하고 통신까지 해가며 라이브스트리밍을 해야할까?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물론 유투버나 레져등 특정 목적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액션캠이기 때문에 라이브스트리밍의 니즈는 있을 것이다. LG 프렌즈와 엮어 시너지를 노린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과연 고프로의 성능과 중국산 Yi카메라의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포지셔닝 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또하나는 조작성을 생각해봐야 하는데, 통신을 통해서 명확하게 라이브스트리밍을 조작하기 쉬울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어차피 독립적인 통신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줄어들 것인데 말이다. 실질적인 활용에 목적을 두고 만든 것인지 차별성을 위해 통신을 집어 넣은 것인지 조금 헷갈리는 부분도 느껴진다. 일단 나와야 확인 되겠지만 걱정되는 부분이다.
다음은 가격이다. 제품 자체의 가격도 중요하다. 통신이 들어갔으니 마냥 쉬운 가격만은 아닐 것이다. 이럴 경우 다시한번 통신만으로 프리미엄을 붙일 수 있을까? 어느정도 감수할 범위이면 굳이 실시간 스트리밍을 포기하는게 나은 것도 아닐까? 라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미 고프로, 소니, 샤오미 등 수많은 대체제는 준비되어 있으니 말이다.
LG 액션캠LTE에게 가장 큰 산은 통신비로 생각된다. 각 통신사들과 어떻게 협의를 할 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이용해야 장점을 살릴 수 있다. 그런데 사진도 아니고 동영상을 데이터로 보낸다? 솔직히 쉽게 상상되지는 않는다. 기능은 넣었지만 사용은 사용자의 몫이 될 것인가? 사실 발표전에 이 부분을 좀 더 끍어주고 시작했었으면 싶은 마음도 있다.
일단 통신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하고 6월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