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의 눈? 삼성 갤럭시 A9 스펙으로 살펴보는 장단점
삼성이 얼마전 중급 라인인 갤럭시 A9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A9의 특징은 후면 카메라가 4개가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각각의 기능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최근에 등장한 LG V40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LG V40이 후면에 3개, 전면에 2개를 배치해 5개라면 갤럭시 A9은 후면에 4개, 전면에 1개를 넣었습니다.
카메라에 주목, 하지만 다른 스펙은 조금 아쉽다
갤럭시 A9의 특징인 후면 4개의 카메라를 우선 살펴보면 광각, 망원, 기본, 심도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메라 각각의 스펙보다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보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이미 3개의 렌즈를 사용하는 LG V40의 경우 광각, 일반, 망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도를 위해서는 일반과 망원을 이용하는 방식을 이용하죠. 대부분의 브랜드가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화웨이 P9의 경우는 일반과 망원에 색을 위한 렌즈를 더해서 3개를 이용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광각, 일반, 망원에 갤럭시 A9은 심도용 렌즈를 추가해놓은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반용 렌즈와 망원용 렌즈를 이용해 심도를 표현하는 방법을 이용하는데 여기에 심도 렌즈를 더해놓은 모습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아직 채용되지 않은 형태이기 때문에 심도 렌즈의 활용도가 궁금하기는 합니다.
이렇게 카메라가 포인트를 갖추고 있지만 스냅드래곤 660을 사용하는 중급기이기 때문에 OIS등의 고급 기능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좀 더 샘플들을 챙겨봐야할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인에 대해서 말들이 많기 때문에 호불호에 대한 부분은 개인에게 남겨야할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4개의 카메라는 테스트용으로 등장한 모델의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죠. 갤럭시 A9에서 적용해보고 다음 모델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으니 살펴봐야할 기능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FHD 해상도는 스냅드래곤과 궁합은 좋아 보입니다. 스냅드래곤 660과 FHD 정도는 실사용시 괜찮은 밸런스를 보여주니 말이죠.
다만 삼성페이에서 MST 기능이 제외되어 반쪽이 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겨야할 듯 합니다. NFC를 이용해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삼성페이의 장점이었던 MST가 빠진 것은 한동안 중급기에도 삼성페이를 적용하던 장점이 사라지는 느낌이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무난한 중급기에 카메라의 포인트를 갖춘 모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A 시리즈에 포함해주던 혜택들이 조금은 줄어들고 다른 포인트를 시험해보는 듯한 인상은 지울 수 없습니다.
최근 아이폰과 LG 등의 플래그십 모델이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관심 가져볼 중급기임에는 분명합니다. 특색있는 카메라 느낌으로 강조 되었지만 기본기는 잘 갖춘 중급기이며 아쉬운 점을 대신해 제로섬한 제품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