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들, 슈스케6 최고의 찬사에 걸맞는 무대!

벗님들, 슈스케6 최고의 찬사에 걸맞는 무대!


슈스케6를 보다가 감동을 받는 순간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정말 장난이 아니다. 유독 감동이 많고 퀄리티 좋은 무대들이 많은 9월 29일 콜라보이션 무대에서는 벗님들이 확 눈과 귀를 찌르고 들어왔다. 곽진언, 김필, 임도혁이 부른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 이치현과 벗님들의 벗님들을 따온 듯한 느낌 팀이름도 친근했지만 그들의 무대는 정말이지 환상이었다.




유투브 영상은 볼륨이 조금 아쉽게 들어가 있는데, 슈스케6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들을 때는 볼륨을 조금 더 올려도 좋을 것 같다. 셋의 디테일한 음성과 맥스에서 쳐올리는 감동은 볼륨이 조금 커도 가슴을 울려줄 것이기 때문이다. 색깔 짙은 슈스케6의 화제의 곽진언, 김필, 임도혁이 만들어내는 화음과 메세지는 듣는 사람을 들었다놨다 쥐었다폈다 제대로 집중하게 만든다.



슈스케6, 벗님들, 당신만이, 다시보기, MV, 곽진언, 김필, 임도혁


벗님들은 혼자만 튀지도 서로를 묻어가지도 않고 셋이 모여 하나의 확실한 감동을 만들어낸다. 이승철의 만점평이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실제로 백지영의 표현처럼 잘 다듬은 완성된 앨범을 가지고 나와서 무대를 보여주는 착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실제로 방송분을 보면서 소름이 돋거나 육성이 터지는 무대들이 많았지만 이렇게 안정적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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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과 시종일관 벗님들의 호흡을 조절하기도 하고 화음에서도 항상 벗님들 팀원을 쳐다보는 배려도 독보인 곽진언, 그의 저음 파트에서는 갑자기 호흡을 늦추면서도 깊게 집중할 수 있는 호흡을 만들어주는 맛이 대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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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귀를 열어주는 김필의 목소리로 질러주는 부분도 벗님들의 화음에 맛깔이 더해줬다. 임도혁은 자신의 푸근한 덩치한 친근하지만 귀에 감겨오는 목소리를 시너지에 더 불어넣어주었다. 그러면서도 아리랑에서는 찬찬히 힘있는 목소리로 감동을 더해준다. 벗님들은 셋 다 서로의 색깔을 잘 믹스해서 맛깔과 함께 감동을 전달해줬다. 개개인의 실력이 충분한 상태에서 콜라보의 특색까지 정말이지 멋지게 마무리했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강마음이 무대를 즐기지 못하고 에너지를 쏟아내지 못했고, 힙&롤 팀의 발랄한 에너지도 참 인상적인 이번 슈스케6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였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