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25

바라카몬 7화 감상평, 본격 어른 성장물이 된 바라카몬

이런 스타일의 만화나 애니를 좋아한다. 바라카몬은 뭔가 툭툭 내던지며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평안한 소재들이지만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섞어 육성으로 터지게 만드는 힘이 있기도 하다. 바라카몬 7화에서는 카와후지와 칸자키의 섬 방문기가 이어진다. 칸자키와의 반목이 중심이었던 6화에 비해서 7화에서는 좀 더 친숙해지고 섬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본격 습자 성인 성장물인 바라카몬은 오히려 나루나 섬사람들의 느긋한 마인드가 포인트가 되고 도쿄에서 사고치고 뭔가 뒤쫓기는 한다가 소소한 일상의 감성에서 습자의 재미를 다시 찾아가는 독특한 이야기이다. 바라카몬 7화쯤 되면 이제 슬슬 바라카몬의 정중동 스타일의 코믹 스타일도 익숙해질터. 사실 본인이 6화쯤부터 슬슬 육성으로 터지기 시작해서 ..

캡틴 어스 19화 감상평, 블루메의 등장과 무토 하나의 믿음

캡틴 어스 19화까지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시즌을 나누거나 어느정도 이야기가 정리될 것 같았는데, 의외로 긴 호흡을 가지고 이어가고 있다. 유성기어장치들의 지구 침략을 막아내는 존재들 서머즈 나이트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주인공 마나츠 다이치는 과거를 안고 캡틴이 된다는 이야기다. 팀의 결속력이 점점 강해지고 무토 하나의 블루메를 노리는 반대파의 작전도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캡틴 어스 18화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불시착한 마나츠 다이치, 아라시 텟페이, 무토 하나 일행은 우여곡절 쯭에 오스트레일리아 중앙 사령부인 카펜타리아에 있는 에크라노플랜 브라브니크를 타고 타네가시마를 향해 탈출한다. 이때 반대파는 사라마 엔진 무인 임팩터를 보내서 추격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무토 하나의 새로운 힘을 발견하게 된..

도쿄 ESP 5화 까지 감상평

도쿄 ESP는 망가로 이미 나왔었고 시도를 했었지만, 도입에서 은근히 큰 감흥이 없고 타이밍상 놓치고 있었다. 하지만 도쿄 ESP가 애니로 등장했고, 애니로는 은근히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시도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도쿄 ESP 5화까지 방영이 되었는데, 역시나 도쿄 ESP는 애니로 시도한게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도쿄 ESP 1화에서 ESP(에스퍼)들의 대항과 신비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를 끌어놓고 도쿄 ESP 2화부터는 다시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간다. 끝으로 달려가는 시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해놓고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의 시퀀스를 맞춰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궁금증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들과 소재들을 던져놓고 도쿄 ESP 2화부터의 집중력을 높여주게 된다. 도쿄 ESP ..

헌터x헌터 리메이크 정주행 후기

한동안 밀렸던 애니들을 정주행하고 볼만한 애니를 찾다가 눈에 걸린게 헌터x헌터 리메이크였다. 망가로도 한동안 잘 보다가 NGL에서 개미이야기의 진행이 너무 더뎌서 흥미를 잃었었기 때문이었는데, 조금은 편하게 볼 수 있는 애니로는 큰 부담이 없었기 때문에 시작해봤다.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은 정주행을 시작했었고 헌터x헌터 리메이크 134화까지 정주행을 마쳤다. 환영여단과 그리드 아일랜드까지는 그래도 이야기의 짜임새가 연결이 되었는데, 뜬금없이 스케일이 커져버리는 개미 이야기는 조금 늘어지기는 한다. 그리고 정주행을 마쳤음에도 느껴지는 것은 이야기를 너무 분산시켜 버려서 진행도 느리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왕은 제대로 싸우는 장면이 아직도 나오지 않고, 개미와 인간의 고뇌를 계속..

겨울왕국 패러디 호러버전 예고편 등장

겨울왕국이 큰 인기를 끌었고 아직도 다양한 캐릭터 상품등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또한, 겨울왕국 패러디 동영상들도 많이 등장하는 가운데, 이런 인기의 힘일까? 겨울왕국의 호러버전이 등장했다. 겨울왕국에 쓰여진 여러장면들을 절묘하게 엮었는데 이게 마치 제대로된 겨울왕국 예고편 같은 느낌이 든다. 거기다 호러의 요소와 느낌도 잘 섞여있어서 마치 새로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어준다. 안나가 엘사의 모습이 궁금해서 문틈으로 들여다보는 장면마저 절묘하게 호러처럼 보이게 되는 겨울왕국 호러버전을 한번 경험해보자. 1분 30초 정도지만 절묘한 새로운 느낌이 들 것이다. 보다보면 원작인 겨울왕국의 장면들이 많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익숙한 장면들과 완전히 다른 흐름상에서의 장면들을 이렇게 편집하고 음악을 바꾸니 절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