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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션 W, 생각없이 시작했다가 스타일에 매료되다

디멘션 W, 생각없이 시작했다가 스타일에 매료되다 2016년 1분기 신작들이 시작되는 타이밍에 꽤나 재미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처음 제목에서는 적당히 가벼운 느낌의 SF물일까? 싶다가 애니가 플레이되면서 생각이 완전히 뒤집혀버렸다. 알아보니 다커 댄 블랙의 작가 작품이로구나! (그나저나 이런 망가를 왜 놓치고 있었지?) 전기와 전기를 부정하는 자 1편에서는 적당히 떡밥을 뿌리고 세계관을 설명하고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흔히 3차원으로 알려진 세상에 W축이 발견된다. 그리고 W 차원에 있는 무한한 전기 에너지를 끌어다 쓰게 된다는 배경을 깔고 시작한다. 물론 에너지가 있으니 무기나 불법적인 사용도 당연히 있다. 이런 W축의 발견으로 발전한 세계에서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주인공 마부치..

LG G3 kt, u+, 마시멜로우 업데이트 방법과 특징

LG G3 kt, u+, 마시멜로우 업데이트 방법과 특징 LG G3에 마시멜로우가 적용 되었다. 삼성의 갤럭시노트5나 LG V10에 마시멜로우가 아니라 롤리팝인 경우를 생각하면 상당히 발빠른 대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최근 넥서스5X를 제조하며 레퍼런스 마시멜로우를 빨리 적용해봐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일단 빠르게 마시멜로우를 올린 것은 칭찬할만하다. LG G3 마시멜로우 업데이트 내용작년부터 LG도 업데이트 내용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전까지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충 얼버무리고 업데이트 내용도 모르고 업데이트를 해야하는 LG였는데 이런 부분은 정신을 차리나보다. 그런데 아직도 아쉬운 것은 구분을 모호하게 해놓는다는 점이다. 위에서 이야기하는 운영체제 기반이라는 것은 실제로 마시멜로우 업데이트..

식극의 소마, 20화까지 감상평

식극의 소마, 20화까지 감상평 식극의 소마는 은근히 매력 있는 애니이다. 그냥저냥 음식 소재의 애니로 바라봐도 되지만 아무래도 초기의 리액션과 관련해서 모에모에한 장면들이 흥미를 잘 끌어줬기 때문에 조금은 다르게 포지셔닝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식극의 소마는 리액션의 비중을 줄이고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마의 캐릭터와 소마를 둘러싼 캐릭터의 이야기로 점점 흘러간다. 음식을 소재로 벌이는 푸드파이터의 형태를 만화라는 소재에 맞춰 넘사벽으로 끌어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적당한 긴장감과 독특한 캐릭터라는 요소로 20화까지는 잘 끌고가는 듯 하다. 식극의 소마는 소마가 처음에는 끝판 대장급 실력을 보이다가 점점 주위에 강력한 존재들이 등장하고 그걸 넘어서기 위해 또다시 도전하는 ..

스타벅스 다이어리 2015, 블랙 레드 사이즈와 구성 비교

커피는 좋아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상 스벅스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12월이 되면 시즌 음료만 가끔 마시는 정도? 하지만, 시즌 음료가 나올 쯤이면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는 것은 스타벅스 다이어리. 2015년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몰스킨과 제휴해서 깔끔한 구성과 사용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11월에는 초기 러쉬자들에게 1+1 행사까지해서 여러가지 이슈를 만들기도 했었지. 어쩌다보니 지인이 스벅을 좋아했고 나와 종종 먹은 시즌음료 덕분에 다이어리를 챙겼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사용한 스타벅스 다이어리 2015 레드 S 모델 이외에 나를 위해 스타벅스 다이어리 블랙 L를 선물해줬다. 선물해주는 김에 스타벅스 다이어리 블랙, 레드의 구성..

바라카몬 7화 감상평, 본격 어른 성장물이 된 바라카몬

이런 스타일의 만화나 애니를 좋아한다. 바라카몬은 뭔가 툭툭 내던지며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평안한 소재들이지만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섞어 육성으로 터지게 만드는 힘이 있기도 하다. 바라카몬 7화에서는 카와후지와 칸자키의 섬 방문기가 이어진다. 칸자키와의 반목이 중심이었던 6화에 비해서 7화에서는 좀 더 친숙해지고 섬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본격 습자 성인 성장물인 바라카몬은 오히려 나루나 섬사람들의 느긋한 마인드가 포인트가 되고 도쿄에서 사고치고 뭔가 뒤쫓기는 한다가 소소한 일상의 감성에서 습자의 재미를 다시 찾아가는 독특한 이야기이다. 바라카몬 7화쯤 되면 이제 슬슬 바라카몬의 정중동 스타일의 코믹 스타일도 익숙해질터. 사실 본인이 6화쯤부터 슬슬 육성으로 터지기 시작해서 ..

캡틴 어스 19화 감상평, 블루메의 등장과 무토 하나의 믿음

캡틴 어스 19화까지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시즌을 나누거나 어느정도 이야기가 정리될 것 같았는데, 의외로 긴 호흡을 가지고 이어가고 있다. 유성기어장치들의 지구 침략을 막아내는 존재들 서머즈 나이트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주인공 마나츠 다이치는 과거를 안고 캡틴이 된다는 이야기다. 팀의 결속력이 점점 강해지고 무토 하나의 블루메를 노리는 반대파의 작전도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캡틴 어스 18화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불시착한 마나츠 다이치, 아라시 텟페이, 무토 하나 일행은 우여곡절 쯭에 오스트레일리아 중앙 사령부인 카펜타리아에 있는 에크라노플랜 브라브니크를 타고 타네가시마를 향해 탈출한다. 이때 반대파는 사라마 엔진 무인 임팩터를 보내서 추격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무토 하나의 새로운 힘을 발견하게 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후기, 잘 만든 연극무대 한 편을 본 듯한 감상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는 영화포스터부터 독특함을 풍기며 사람을 유혹하는 영화였다. 하지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Grand Budapest Hotel)는 처음에는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았다. 정신만 사납고 살짝은 호러스러울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인이 그렇게나 보고싶다고 그래서 그랜드 부다패스트 호텔을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아니 그보다 감독부터 배우들까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한 권의 책 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구성이고, 책 속에서는 또다른 작가가 이야기를 하는 듯 하지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실제 화자는 또다른 사람. 그러니 들은 이야기를 책으로 썼고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가 있고 그걸 읽는 독자가 있는 것이다. 단순한 직진 관계이지만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낳은 정과 기른 정의 무게감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간만에 상당히 괜찮은 영화를 만났다. 단순히 한쪽 면에서 좋은 느낌을 간직한 영화가 아니라 전체적인 밸런스가 상당히 좋고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그리고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해석과 감동이 달라질 영화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일어났던 일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데 이야기의 중심 내용은 이렇다. 시골 병원에서 태어난 두 아이가 부모가 바뀐 채로 6년을 보내다 병원에 의해 그 사실을 알게된다. 두 아이의 이름은 케이타와 류세이. 아이를 그대로 기를 것인가? 바꿀 것인가? 라는 1차적인 문제를 빗대어 기른 정과 낳은 정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지게 된다. 물론, 조금은 극단적인 연출이기는 하겠지만, 둘의 성장과정이나 집안 분위기는 조금은 극단적인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이야기의..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인수 후 선보인 광고에서 보여지는 무모함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고 난 후에 처음으로 선보인 광고가 있다. Not Like Everybody Else라는 제목으로 나온 광고로 1분 30초 광고이다. 하지만, 이 광고에서는 노키아의 장점 등을 볼 수 있다기 보다는 자근감 넘치는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MS나 노키아나 광고 삘은 이전부터 비슷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스친다. 전체가 흑백톤으로 시작되는 이번 광고는 아무리 봐도 감흥도 없고 재미도 없다. 단지 노키아의 제품 컬러들을 흑백톤에서 강조시키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메세지를 보내고 싶었던 것 같아 보인다. 단순히 그렇게만 보인다. 광고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비교를 하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