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극좌가 없다?
우리나라에는 극좌가 없다.
뉴스를 들어보면 좌파는 진보적이고 멋진 정우성, 이승환 같은 느낌이고 극우는 70대 노인 같은 이미지로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항상 정의의 편인 좌파(라고도 안한다 진보라고 하지)의 반대 급부로 "극우"라는 표현을 이용한다.
그런데 아무리 뉴스를 들어봐도 "극좌"라는 단어는 들리지 않는다. 왜 그럴까?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극우의 반대는 극좌다. 그렇다면 극우를 70대 노인들 태극기 부대처럼 묘사한다면 극좌는 20대 여자 아이들의 응원봉 그룹인가? 아니 극좌라는 표현 자체가 금기지된다. 왜? 좌파도 진보적인 색채로 체제 전복을 목표로 하는데 극으로 달리면 어떤 이미지가 될까?
뉴스에 대한 유명한 짤이다.
언론을 공부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봤을 장면이다. 사람들은 보여지는대로 보게 되는 것이다. 저 장면이 문제가 된다? 나중에 전체를 다시 보여주면 된다. 책임? 그렇게 본 사람들이 문제다. 가짜 뉴스가 판을 쳐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유다. 극좌에도 이게 통용된다.
뉴스에서 보여지는 트랙터 사건은 진짜 따라가서 확인해보면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고속도로로 이동? 이동부터 불법이다. 그래도 저들은 그렇게 불법을 해도 된다. 뉴스에서도 정의로운 시위로 포장해주니깐. 위의 카메라 모습 보이지? 그런데 조금 더 뜯어보니 빨갱이 집단에서 '대북제재 해제'라는 문구를 달고 내달렸다. 그것도 극우(!) 유튜버들이 걸고 넘어가자 이후에 겨우 가렸다고 한다.
거기다 트랙터로 경찰차 찍어들기도 하고 경찰을 때려서 두 명 연행되기도 했다. 불법에 불법을 더해가는데 뉴스에서는 이 부분들은 빠지고 경찰이 강경하게 저지했다는 듯이 말한다. 위에서 보여준 카메라 모습 다시 보자. 거짓말은 아니지? 그런데 교묘하게 조각나 있지?
이 트랙터가 겁주다가 만약에라도 용산을 치고 들어간다? 이게 내란 아닌가? 트랙터? 쇠덩이다. 저거 북한에 선물해주는 이유가 미사일 끌고 다닐 수도 있는 용도다. 만약 저 쇠덩이들이 어디든지 마음 먹고 밀어버린다면? 어떻게 막을래? 그냥 마이크로 그러지 마세요~ 그러면 막아지나? 이미 경찰차도 찍어 들어올리려던 사람들인데?
비슷한 취지로 이재명이 위의 사진을 보면서 저 청년을 찾는다고 한다. '장갑차'에 대항했다고. 미필인거 자랑한다. 장갑차라는 단어를 써야 좀 더 극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장난질을 치는거다. 저거 그냥 트럭이다. 장갑 없다. 장갑차 만큼의 전쟁 수행 능력 없다. 다시한번 위의 카메라 사진을 떠올려보자.
극좌가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가짜 뉴스나 언론의 보도 형태만 이야기하는 것 같다.
아니 언론에서 극좌가 없는 이유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이 구역에 또라이가 안 보이면 니가 또라이다.
뉴스에서 극좌라는 단어 자체를 듣지 못한다. 왜? 극좌가 되면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가 된다. 즉, 단어 자체만으로 빨갱이가 된다는 말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극좌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 어려운거다. 극좌 성향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단어 선택부터 북괴나 중국 공산당이나 쓸만한 단어들에(북괴? 수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너무 당연하고 환상적인 유토피아처럼 열변을 토한다. 토지를 국가가 소유하고 모두 나눠서 쓴다? 이게 공산국가 아닌가? 국회에서 요구하면 기업 비밀 다 까! 이게 공산국가 아닌가?
단순히 극좌가 빨갱이급의 의미이기 때문에 방송에서 사용하지 않을까?
아니, 나와바리 이론을 떠올려봐야 한다. 이 구역에 또라이가 안 보이면 니가 또라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극좌, 빨갱이, 간첩, 민주다..ㅇ... 자기가 빨갱이면 극좌가 안 보이는 법이지 않을까? 그리고 이게 은연중에 뇌리에 박혀버린 부분도 있다. 중국 사람들이 시진핑 ㄱㅅㄲ를 못하는 것처럼 극좌라고 하면 간첩같은 이미지가 떠올라서 거부감이 생긴다. 내가 나를 스스로 간첩이라고 부르기는 좀 어색하잖아?
나는 극좌라는 표현도 쓸 수 있다. 이게 뭐라고? 극우가 있으면 극좌도 있는거 아닌가? 이미 우리는 CIA를 통해서 간첩들을 손쉽게 필터링할 수 있는데 말이지? 극좌를 극좌라 부르지 못한다? 빨갱이를 빨갱이로 부르지 못한다? 흠...
언론이 극좌를 사용하지 않을 때 극좌는 어디에 있다? 알아서 상상해보자. 안그러면 딱히 극우의 대척점으로 극좌를 못 쓸 이유는 무엇인가? 그냥 사회주의자라고라도 표현하든가?
극우만 이상하게 아젠다 세팅하지 말자.
그런데 지금이라면 민주당에게 써도 괜찮을 것 같은데? 미국을 포함한 외국에서는 이재명을 좌빨 선동가로 낙인도 찍은 마당에 말이다. 이 때 아니면 언제 우리 언론에서 극좌라는 표현을 들어볼 수 있을까? 타이밍 딱 좋은데 아쉽다.
만에 하나라도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시진핑 ㄱㅅㄲ처럼 금기어가 될거고 그냥 어버이 수령님 부르듯 당연하게 되어버릴테니 말이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CIA신고와 깨시민(민주당)의 관계, 절대 손해는 싫어!
아이유는 시작으로 CIA 신고에 대한 효용론(?)이 이야기되고 있다. 위의 동영상처럼 이미 ESTA가 발급되도 입국심사에서 나가리 당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CIA 신고가 효과가 있나? CIA 신고
becut.tistory.com
극우가 진짜 나쁜가?
극좌가 되든, 극우가 되든 '극'으로 달려가면 단점들이 나타난다. 너무 보수적이고 쇄국적인 스탠스를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빨갱이는 아닌데... 트럼프가 극우다. 미국만세. 미국이 최우선. 나는 미국만 챙기면 돼. 세계평화? 미국만 평화로우면 돼. 미국의 평화를 건드려? 다 때려뿐다?
극좌에서 헛소리하고 사회주의적인 시도들 했지만 실제로 미국의 경제나 안보에는 큰 도움이 안됐다. PC나 FM같은 그룹의 이익만 늘었다. 하지만 사회 전체적인 밸런스는 무너지기도 했다. 그래서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거다.
우리도 비슷하다. 문재인 정권은 극좌의 시기다. 하지만 적당히 좌파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그나마 선이라는걸 지켰다. 그런데 삶이 극좌인 다음 후보, 그리고 지금의 민주당이 과연 적당히 좌파의 선을 지킬까? 지금도 양아치 뺨 때릴 정도로 법을 농락하고 있는데?
극우가 그렇게 나쁘다고 이미지 메이킹 하지만, 극좌는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의 이미지라는 것도 잊지말자.
그렇게 극우를 호도하고 욕하는 사람들이 극좌고 극좌가 의미하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우리나라에는 극좌가 진짜? 없을까? 아니면 입에 담지도 못할까? 아니면 이 구역의 극좌가 나라서 그럴까?
민주당이 원전을 멀리하고 태양광을 좋아하는 이유 (feat. 새먹거리)
최근 시사에 대해 공부하기 좋은 유튜버 ERIT님의 탈원전 이야기다. 배경으로 틀어놓고 글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링크를 걸어둔다. 산까지 밀고, 바다 위에도 태양광 패널을 깔아야 하나? 매
becut.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