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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스페인 로맨스 영화, 사랑의 물리학

비컷 2018. 9. 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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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스페인 로맨스 영화, 사랑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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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통해 만나보기 힘들었던 지역의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건 좋은 점입니다. 스페인 드라마인 종이의 집을 인상깊게 봐서 그런지 사랑의 물리학이란 제목보다 스페인 로맨스라는 항목이 더 흥미를 끌더군요. 사랑과 물리학이란 단어의 조합도 궁금했습니다.


사랑을 다큐멘터리로 설명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 스페인 영화, 사랑의 물리학, 리뷰, 후기다큐멘터리처럼 물리학을 설명하는 장면들이 많다.

사랑의 물리학은 인간관계 특히 남녀의 사랑을 물리학으로 풀어보는 영화입니다. 다양한 연출법을 통해 연인관계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그 중에서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주는 나레이션 장면으로 물리학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리고 상황을 설명하는 방법으로도 물리학을 설명하듯 나레이션이 더해지는 느낌이 재미있습니다. 등장인물의 대사나 상황으로 설명하는게 아니라 사랑을 물리학으로 해설하는 소재로 바라보는 관점이 존재하는 것이죠.


처음에는 절묘한 상황이 물리학의 법칙에 맞아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열역학, 엔트로피, 연애의 방식. 처음에는 물리학을 전공하는 주인공 때문에 더 절묘하게 맞아지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설명을 돕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스페인 영화, 사랑의 물리학, 리뷰, 후기같은 장소, 다른 시간. 주인공의 달라지는 관점을 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의 진지함과 벌어지는 상황의 우스꽝스러움이 묘하게 어우러지기도 합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시간을 되돌아가며 하나의 관점 즉 주인공인 남자의 불쌍한 모습이 아니라 상대적인 여주인공의 입장도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중후반에 주인공이 일하는 학교의 물리학 교수가 해주는 말이 영화를 관통하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은 물리학처럼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말.

처음 자신의 여자친구를 차버리는 남자주인공, 여자에게 차이는 모습을 동시에 오버랩 시킨 것은 결국 남자의 관점, 실수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만들어주는 내용으로 이루어집니다. 직장까지 잃은 주인공은 방황하고 정신과 상담을 하며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넷플릭스, 스페인 영화, 사랑의 물리학, 리뷰, 후기사랑은 과연 물리학 법칙으로 설명이 가능할까?

진화로 아픔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을 냅니다.

너무 진지하지 않게 가볍고 즐겁게 보기 괜찮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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