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쉐이크, 5.2 다이어트 베이스 초코 딸기 후기
페이스북을 보다가 우연히 다이어트 베이스(diet base)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다. 딱히 다이어트 부스트를 위한 제품이 아니고 식단 조절용으로 끼니를 거르지 않아도 되는 용도로 활용하기 좋아 보였다. 이걸 먹는다고 살이 쭉쭉 빠지지는 않겠지만 바쁘거나 귀찮아서 거르게 되는 한 끼를 채우기에는 좋아보여 주문해봤다.
미숫가루 대용으로도 괜찮다
이래저래 찾아보니 5.2 다이어트 베이스 제품이 이야기 많이 나오더라. 궁금해서 검색도 좀 해보니 판매점(바로가기)에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750g 한 통에 27,900원 한다. 주문을 하고 배송을 받아보니 쉐이크 통과 계량 스푼도 함께 보내준다.
고단백, 고프로틴, 초코렛향이라는 영어 항목이 눈에 띈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라니 체중 조절이 되기를 바랄 뿐.
뭔가 좋은거 많이 들었다는데 성분까지 다 체크할 정성은 없다. 뭐든 많이 먹으면 찐다. 그래도 비타민이나 평소 섭취하기 힘든 성분들이 보이니 몸에 좋은가보다 싶은 마음으로 먹으면 되겠다.
음용법은 1일 1-2회 1스푼 반 정도를 200ml 우유에 타서 먹으란다. 물에 타서 먹으란 말이 없다. 우유도 부담되서 줄이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지 모르는데 우유를 권장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이런 파우더 제품들은 물로 먹으면 두 번 먹고 못 먹는다. 맛없다. 우유를 꼭 챙기자.
쵸코맛은 색부터 살짝 쵸코스럽다. 이게 그래도 한 끼를 퉁쳐줄 수 있다니 믿고 마셔보기로 한다.
동봉된 쉐이크 통에 눈금이 있어 우유 200ml를 맞추기는 어렵지 않았다. 한스푼 반을 넣어 흔들어보기로 하자.
우유 200ml만 넣었을 때는 부족해 보이던 양이었으나 흔들고나니 꽤 부풀어서 양이 있어 보인다. 이제 이게 한 끼가 된다는 말이다. 후기들에서 이건 그냥 간식이다 라는 말들이 있던데, 솔직히 보기에는 그냥 간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실제로 몇 번 마셔보고 글을 쓰는데 이게 아주 큰 도움이 되는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바쁜 아침이나 부담되는 저녁에 한 끼를 대신해줄 정도는 된다. 솔직시 미숫가루 마시는 느낌이 강하지만 내가 잘 모르는 좋은 성분들이 있다니 일단은 좀 더 먹어보기로 하자. 어차피 이거 먹고 살을 직접 뺀다기 보다는 끼니를 거르게 되는 그리고 몰아 먹는 습관을 줄이기 위한 것이니 큰 기대보다는 빅피쳐를 위한 한 조각이라는 느낌으로 이용해봐야겠다.
주문하는 김에 딸기맛도 함께 주문했는데 취향이지만 쵸코가 그래도 괜찮은 듯 하다. 일단 두 통 다 먹어보고 이어갈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이어트라기 보다 급한 끼니 대용으로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