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쿠퍼 10주년 에디션, 에스프레소 얼그레이 모델

미니 쿠퍼 10주년 에디션, 에스프레소 얼그레이 모델

미니 쿠퍼가 한국진출 10주년 기념 모델을 선보였다. 에스프레소 모델과 얼그레이 모델이 바로 그것인데 100대 한정이라는 점이 좀 더 프리미엄을 느끼게 해준다. 미니 쿠퍼 5도어나 컨트리맨 등이 국내에서는 인식이 조금 더 좋은 편이지만 실제로 미니의 장점은 미니멀리즘이고 그걸 잘 살려주는 모델은 역시나 3도어가 될 것인데 미니 쿠퍼 10주년 에디션들은 모두 3도어로 출시되었다.

짙은 커피색의 멋스러움 에스프레소 에디션

미니쿠퍼 에스프레소 에디션은 에스프레소 커피의 색을 닮은 모델로 본넷과 천장의 포인트 컬러로 화이트를 선택한 것이 인상적이다. 거기다 백미러도 깜찍하게 컬러를 맞춰놓았다. 알다시피 미니의 맛은 귀여움과 미니멀리즘이다보니 이러한 컬러 매칭은 기분 좋을 수 밖에 없다.

거기다 이번 미니쿠퍼 10주년 에디션부터 순정 후방 카메라가 장착된다고 하니 특히 여성 오너들이 많은 미니쿠퍼에게 주차의 문제도 조금은 줄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실내도 역시나 깔맞춤을 해놓고 있는데, 시트와 함께 전체적인 톤을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에 걸맞은 커피톤으로 맞추고 화이트를 포인트 컬러로 배치했다.

얼그레이의 향처럼 은은한 얼그레이 에디션

이번에는 홍차의 일종인 얼그레이의 색에 블랙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한 어그레이 에디션이다. 묵직하다는 느낌의 색이라기 보다는 조금 차분하지만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물씬 풍겨준다.

역시나 순정 후방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지난 버전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 듯 하다.

거기다 실내는 얼그레이 색상과 블랙으로 깔끔함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나 심플하면서도 오밀조밀 감각적인 디자인을 맞볼 수 있다.

가격을 떠나 가지고 싶은 차

미니 쿠퍼는 개인적으로 사이즈 대비 승차감 등을 따진다면 실용적이지는 않다. 우선 승차감이 본인의 사이즈에 비해 너무 팍팍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여성들도 넓고 편안한 승차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차량이다. 컨트리맨 정도라면 모를까.

하지만 미니는 미니다. 인테리어와 UI등이 상당히 독특하고 감각적이다. 작은 차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미니멀리즘과 귀엽다는 느낌이 살려낸다. 그리고 운전하는 재미를 주는 녀석이기 때문에 3천5백만원대의 가격보다는 그걸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을 눈여겨봐야할 녀석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