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2기 6화까지 감상
오버로드(overroad)는 가상현실에 갇혀 플레이를 계속해간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시즌1에서는 주인공인 아인즈가 위그라드실의 세계관과 실제가 되어버린 상황을 이해하는 이야기를 주로 이어간다. 오버로드 2기에서는 조금 세부적인 이야기들을 이어가는데 그 또한 흥미롭다. 이번 분기에서 역시나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5화까지 이어진 리자드맨과의 관계
오버로드 2기에서는 조금 독특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1화부터 갑작스레 리자드맨이 등장하고 리자드맨의 이야기가 좀 더 중심에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조금 더 플롯을 멀리서 바라보면 아인즈가 정보를 모으며 새로운 기점들을 정리하는 내용들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NPC들의 개별적인 미션과 원래 게임과는 다른 역할 부여 및 성장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5화까지는 리자드맨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정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싸움에만 강한 코퀴토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어간다. 캐릭터들의 성향도 포함해 위그라드실에서의 환경에 대한 설정도 조금씩 보여주는게 특징이다.
5화까지는 그렇게 조금은 쌩뚱맞을 수 있는 리자드맨의 이야기로 엮어지기 때문에 어리둥절하지만 어떤 플롯을 보여주는지 6화가 시작되면서 좀 더 이해가 된다.
6화부터 시작되는 세바스의 이야기
6화에서는 세바스가 등장한다. 나자릭 대분묘의 집사이지만 전투력이나 캐릭터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설정에 의해 바른 일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6화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단순히 설정만이 아니라 설정이 점점 캐릭터성으로 변해가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상처를 입은 여성을 구하게 되는데 여덟 손가락이란 암흑 조직과 얽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직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덟 손가락과 대치하는 조직도 등장한다. 아인즈나 수호자들급의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리자드맨 때의 시시한 필드 정리의 느낌이 아니라 좀 더 긴장감 있는 전투와 구도가 전개가 될 듯 예상된다.
게임 배경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이야기의 전개가 어느정도 예상이 되기도 하지만 오버로드는 고렙에 해당하는 아인즈의 행동들과 의도하지 않았지만 흘러가는 상황. 캐릭터가 언데드의 법사라는 점등, 반전 되어 있는 설정이나 흐름이 상당히 흥미롭다.
오버로드 2기의 6화부터 시작되는 세바스 스토리도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