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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호라이즌 시즌1 감상문, 독특한 소재의 게임 애니

비컷 2015. 5. 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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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호라이즌 시즌1 후기, 독특한 소재의 게임 애니

로그 호라이즌 시즌1, 독특한 소재의 게임 애니


예전에도 게임을 소재로 애니메이션한 작품들은 꽤나 있다. 최근에는 소드아트 온라인 시리즈가 명맥을 잇고 있기도 하지만 닷핵 시리즈도 그렇고 주로 RPG를 소재로 판타지 세계를 표현하기 가장 어울리는 애니로 잘 나타나고 있다. 로그 호라이즌(Log Horizon)도 그러한 하나의 흐름으로 봐도 될 것이다. 로그 호라이즌은 엘더테일라는 게임의 업그레이드 시점에 맞춰 게이머들이 실제로 게임 속 캐릭터로 살아난다. 소아온에서 현실과 게임 세계를 구분하는 것과는 다르게 게임 속으로 완전히 전이되어 새로운 시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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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호라이즌 시즌1에서는 게임이자 애니의 세계관을 소개하고 각 클래스를 설명하는 정도에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실제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튜토리얼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정도의 분량이지만 상당히 나쁘지 않다. 거기다 에피소드들이 파티를 모아가는 과정과 길드를 만들어가는 과정. 그리고 조금은 큰 줄기의 이벤트를 처리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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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인이라 불리는 NPC들이 어떤 이벤트를 만들고 그것들을 플레이어인 모험인이 해결한다. 그 과정이 애니메이션화 되었지만 RPG 게임의 흐름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실제 밖에서 플레이하는 시점이 아니라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의 시점을 애니메이션으로 이야기를 엮으면 충분히 납득이 된다.

그리고 로그 호라이즌 시즌1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지만 새로운 패치가 적용된 시점이라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과정이다. 현재 로그 호라이즌 시즌2를 정주행중이지만 이야기에 이입되어 생각하면 게임에 사람들이 환생하듯 새롭게 들어간 느낌의 이야기에 몰입감을 더해갈 수 있다. 하지만, 인셉션처럼 일장춘몽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RPG의 입장을 철저하게 잘 이해하는 경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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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몰입해서 진짜 role playing을 하게된다면? 일단은 게임 속에 갇히거나 새롭게 옮겨갔다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이런 느낌을 놓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일단은 이야기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보자. 시로에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끌어가지만 티파티 이야기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RPG의 이벤트들을 이런 느낌으로 엮어간다면 수도없는 에피소드들이 나올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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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즌1에서는 로그 호라이즌의 세계관과 몰입감을 높여주고 이야기의 기반을 만든 정도로 끝이난다. 그리고 서쪽의 또다른 세력에 대한 언급을 던져주면서 다음 시즌으로 이야기를 넘기고 힜다. 정주행중인 시즌2로는 이제 레이드를 설명하고 또다른 이야기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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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에서도 이야기는 끝이 날 것 같지 않고 상당히 방대한 이야기를 예상하게 해준다. 그래도 RPG라는 세계관을 적당하게 몰입시켰고 다양한 캐릭터들과 적당한 긴장과 이완이 있기 때문에 지겹지 않게 이야기를 넓혀간다. 캐릭터도 살아있고 RPG 게임을 풀어내면서 애니의 연출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시즌이 늘어나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그 호라이즌 시즌1을 보는 내도록 드는 생각은 끊었던 와우가 계속해서 떠오르거나 요즘 인기있다는 검은사막을 한번쯤 다시 시작해볼까? 라는 생각이라는 것이다. 게임을 다시한번 생각나게 할 정도로 게임을 잘 살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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