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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체포특권? 꼼수 두 가지! 그리고 여당은 정신 좀 차리자

비컷 2023. 6. 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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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채널A>

뉴스를 보다가 참 안타까운 생각이 자꾸 든다.

여당에서는 꼼수를 이미 펼쳐놓고 있는데, 거기에 말린다.

이재명 불체포특권을 포기해? 과연?

세치 혀를 어떻게 놀리는건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

 

 

햐~ 요것봐라? 말장난 죽이네?

이재명이 왠일로 불체포 특권을 포기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실제로 포기하지는 않아도 된다.

이에 대한 논리는 한동훈 장관이 정리해줬다.

그냥 회기를 열지 않거나 본인이 포기하면 된다.

그 이외에는 그냥 불체포 특권이 패시브로 기본이 되는거다.

또한 나중에 말 바꿔도 딱히 손해볼 일은 아니다.

한 두번 그러냐? 그 말을 믿습니까?

 

위의 스샷에 상당히 중요한 꼼수가 숨어있다.

1.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정치 수사에 대해서만 포기한다는 말이다.

범위가 상정되었다.

이것은??? 경제 수사에 대해서는 행정 수사에 대해서는 불체포 특권을 유지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미묘하지? 다른 사람이라면 또 몰라도 이재명이라면 이런 말장난 가능하다.

 

2. 빨리 기소하라고 재촉한다.

송영길도 그렇고, 은근히 재촉한다.

저들이 뭔가를 원할 때는 다 원하는게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발작하면 그게 맞는....)

빨리 기소하라고 하는 이유는 사법부가 바뀌기 전에 런칭(?)을 해놔야하기 때문이다.

담당 판사들 배정 받으면 나중에 전체 분위기를 바꿔도 어차피 담당 판사는 자기 편인데?

질질 끌거나 겁나 유리하게 유권 해석 해버리면 이후 판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두 가지 관점(이라고 쓰고 단수 낮은 유치한 꼼수라고 읽는다)에서 접근해보면 이재명이 갑자기 불체포 특권 포기를 외친 이유가 나름 이해된다.

이렇게 자기가 빠져나갈 구멍은 만들어놓고 빨리 기소되서 유리한 판사를 배정 받을려는 목적과 함께 지금처럼 자신들은 떳떳하다는 코스프레를 하기 좋은 이유다.

이런 뉴스를 바라볼 때,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이재명의 모습 뒤에 붙여서 "그 말을 믿습니까?"의 장면을 떠올려보면 쉽다.

 

해야 하는거고 되야 되는거다.

그 단순한 행동과 믿음의 원칙을 보여주지 못하는 가벼운 혀놀림에 관심을 줄 필요도 없다.

나는 기다린다.

사법부 손질 끝나고 나면 저들이 저렇게 안 설쳐도 순서대로 따박따박 하나 둘 진행될거다.

무서우니깐 안해도 될 꼼수 쓰면서 약파는거다.

여름이 다가오니깐 쫄리냐? 라는 심정으로 던져두면 된다.

5년 동안 연수원에서 어금니 꽉 깨물고 자료 모으고 시뮬레이션까지 끝내고 플랜 F까지 가지고 지금의 자리에 갔다고 생각한다.

죄 지은 놈들이 말 많지, 잡아 넣는 사람은 딱히 말을 많이 안한다. 

때가 되면 그냥 잡아넣지.

그렇지? 그러니 꼼수에 놀아나지 말고 그냥 지켜보면 된다.

 

여당은 여당답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

다른 행적에서도 그렇지만 지금의 여당은 자리수만이 아니라 싸움수에서도 너무 밀린다.

무슨 소리냐고?

이재명이 꼼수로 자기는 피해가고 검찰을 압박하고 재촉해서 유리한 수를 던진 것에 비해서 여당은 너무 큰 것을 잃었다.

정정당당해 보이나? 일면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야당이 포기 서약 안하면? 그냥 자충수 두는거다.

정의로웠다. 말은 할 수 있다.

명분은 가졌지만 실리는 잃었다.

이재명이 뒤에서 웃고 있는 장면이 이래서 나오는거다.

자기 혼자 나가서 툭하니 꼼수로 쇼한번 했는데 여당 국회의원들은 알아서 특권을 포기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야당에 촉구하는게 목적이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들이 먼저 포기를 하거나 어떻게든 포기를 했어야 자신들의 명분이 실리를 가지는 것이다.

있어 보이는데... 가진 것은 없다... 최근 행보가 보통 이렇다.

 

이번 서약서의 명분과 실리를 다 가지기 위해서는 이재명이 쑈를 하기 전에 했어야 한다.

그렇다면 야당을 몰아세우는 좋은 수가 됐을거지만... 지금은 그냥 끌려가는 모양새다.

그러니 이재명은 국회 저 뒷자리에서 실실 쪼개면서 지켜보는거다.

 

어차피 전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거 안했으면 좋겠다.

비판도 아니고 비난일 뿐이고 비아냥일 뿐이다.

이런 메세지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는 오히려 이 말을 왜해? 억지스럽게 가져다 붙이는 은유, 비유, 그리고 그로 유발되는 비아냥은 줄였으면 좋겠다.

딱 사실만을 이야기하고 듣는 사람을 쉽게 이해, 납득 시켜야 한다.

촌철살인과 같은 은유, 비유로 카타르시스를 주는 상황도 있지만 누가 들어도 무릎을 탁 칠 정도가 아니면 줄여야 한다.

메세지가 복잡해지기도 하고 행동을 만들어내지도 못하면서 그냥 비아냥만 하는 모양새로 비친다.

저렇게 우리가 했으니 니들도 해라는 비아냥이나 비난이 아니라 손톱은 커녕 손목아지를 잘라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줘라. 그러면 말 많이 안해도 알아서 자른다.

맨날 뭔 일 터지면 책임지고 사퇴하라만 이야기하는데... 지겹다.

사퇴 시키지말고 제대로 벌을 받게 해라. 그게 맞다.

뭐만 하면 사과하고 사퇴하고... 수십년전 만들어진 정치 공학에서 한걸음도 안 나아간다.

 

그러니 괜히 장단 맞춰주면서 격 떨어뜨리면서 같은 클라스로 가지말고 그냥 진짜 민생을 살려라.

방탄 국회니 뭐니 반년동안 처리된 법안이 도대체 뭐냐?

노란 봉투, 양곡법, 간호법... 아오... 야당 핑계 대지말고 그것들 사이사이에서도 진짜 국민들을 위한 법안을 내놔봐라.

그런걸로 싸워야한다.

제발, 정신 차리자. 묻어가기, 눈치보기 할 상황 아니다.

 

아저씨 번호표 뽑고 기다리세요.

선생님은 지금 입법부 아니고 우리나라 검찰 독재 정권 아니에요.

그리고 선생님 불법 선거, 돈봉투 때문에 걸리신거에요.

방탄도 없는데 자꾸 선빵 친다고 노력하시는데... 불쌍해 보여요.

그냥 번호표 뽑고 기다리시면 알아서 처리 됩니다.

역시나 사법부 물갈이가 먼저에요.

자기 편 있을 때 어떻게든 엮일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국민들 몰라서 쑈하고 있는거 봐주고 있는거 아니에요.

 

당당하면 그냥 입닫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쫄리니깐 뭐 자꾸 할말이 생기고 남탓하는 겁니다.

자기 번호표도 모를 정도니깐 답답하시죠?

그래도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정치 글은 안 쓰려고 했는데,

예전 피드백 같은 맥락으로 뉴스를 보고 생각난 점들을 그냥 훌훌 털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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