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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왕 주호민, 당신 아들은 이제 왕따다.

비컷 2023. 7. 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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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이초 사건과 함께 주호민의 아들 문제가 뉴스에 자주 떠오른다.

뉴스를 다양하게 접하면서 정보를 구해보지만, 아무래도 주호민이 잘못한 느낌이다.

교사를 직위해제하고 아동학대로 이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면서 본인은 이슈화가 되기 전에는 본인의 일을 다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 밥줄과 경력을 다 끊어놓고 본인은 괜찮을 줄 알았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선생님들, 특히 특수학교 교사님들은 진짜 전문직 직종이다.

몸이 불편하고 마음이 불편한 아이들을 항상 돌봐야 한다.

그런 가운데 위의 이야기처럼 자신이 감내해야하는 부분들도 많다.

 

이 뉴스 말고 다른 뉴스에서 주호민은 자신의 아이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녹음기를 넣어 보냈다고 한다.

반대로 생각해봐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아이를 케어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한 지.

이번 일의 경과를 양쪽의 이야기를 토대로 들어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학교에서 선생님은 부모의 역할까지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을 믿지 못한다면 아이를 맡기지 않은면 된다.

아이를 맡겨놓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다 하겠다?

본인이 학교를 세우고 룰을 정하지 않는 이상 그러지 말아야 했다.

 

주호민은 이번 소송으로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단순히 이미지 추락만이 아니라 주호민 자식을 공식 왕따로 만든 것이다.

왜냐고?

이제 누가 주호민 아들을 맡으려고 할텐가?

폭탄 돌리기가 된거다.

가방을 매일 열어서 녹음기가 있나 확인해야 하나?

혹시라도 녹음기 있을까봐 눈치보며 보살펴야 하나?

만일 맡게 되더라도 대충 문제 안 일어나게 굴리는게 당연한 상책 아닌가?

 

녹음기?

신뢰다.

그걸 깼다.

만에 하나 특수 교사가 잘못된 언행을 했다면 법적 조치를 받겠지.

그런데 진짜 법적 조치를 할려고 불법으로 녹취를 했단 말인가?

그냥 참고하고 면담하는 수준에서 그쳐도 되지 않았을까?

 

나는 이 사건을 보면서 오히려 주호민 아들의 행동(바지 내리기)에 대한 사과 과정이 안보인다.

불편한 아이니깐 그래도 된다?

일방적인 성폭력이 행사된 상황인데, 장난처럼 그냥 넘어가는건가?

심신미약 참작이 되서 법정에서는 유리한가?

아들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있다면 사과를 하고 보상을 해야한다.

그 과정을 아들에게 보여줘야 하고 납득을 시켜야 한다.

주호민은 그걸 건너뛰고 그냥 자신의 아들을 우선했다.

바지를 내린 사건은 작게 생각하고 불편하니 이해와 양해를 당연히 바라는거고, 그로 인해 받게 되는 격리등의 처분은 참지 못하는거다.

 

우리나라의 종특인 냄비 근성 때문에 좀 더 주목받은 사건 같기도 하다.

그리고 아쉽게도 어린 아이의 인생에 주홍글씨를 새겨 버린 사건이기도 하다.

특수 교사의 인생을 갈아마셨으니 인과응보로 아들의 인생도 낙인을 찍어 버린거다.

 

그리고 덕분에 불편한 아이들에 대한 불편한 시각만 더 늘려놨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마 합동 수업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많을거다.

무엇이 아들을 위한 행동이었는지... 뼈 저리게 느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말하지만,

선생님을 못 믿겠거든 학교를 보내지마라.

당신이 원하는대로 교육을 하고 싶으면 당신들이 직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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