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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 잘했는데 못했다?

비컷 2023. 7. 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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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사포커스TV 유튜브>

 

뉴스를 보다가 무릎을 탁 쳤다.

속이 시원하다.

그런데 아쉬움도 남는다.

잘했는데 못한 느낌이다.

 

왜 그럴까?

 

칼날을 되돌린 것은 잘했다

양평 고속도로 계획 백지화.

잘했다. 속이 시원하다.

괜히 시비 털릴 건덕지를 주느니 그냥 엎어버리면 된다.

 

일이 안되니 성숙하지 못한 처사이지 않은가?

아니다.

답답하면 양평에서 다시 제안하면 되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처리하면 된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양평 고속도로 관련해서 법안을 발의하고 처리하면 되지 않는가?

 

양평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게 된다.

그 주체가 혹은 원인이 누구인지 명확히 해야한다.

그래서 이어지는 말에서 조금 강하게 표현을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속은 시원하다.

 

이제 칼자루르 뺐어와서 원희룡이 쥘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슨 말인가?

사업의 주체가 국토부가 되니 국회의원들이 시비 틀기 좋다.

하지만 백지화 시켜버리고 나면 답답하면 민주당에서 진행을 해야한다

그렇다면? 국토부에서 오히려 진행안에 대해서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있는 입장이 된다.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국민이 불편할진데 이런 결정까지 하게 된 것에는 오죽했으면? 싶은 마음이 든다.

김건희 여사 어쩌고부터 시작해서 끍어대고 있다.

아무리 아니라고 하고 정보를 제공해도 아니라고 ㅈㄹ을 한다.

이게 고속도로를 진행하는 동안, 아니 고속도로가 놓여도 ㅈㄹ을 할거다.

사람들은 학습한다. 그럴거라는걸 안다.

 

양평군민들에게 욕을 먹을수도 있다.

그래도 잘했다.

욕은 어떻게해도 이래저래 먹는다.

그럴거면 거짓 선동에 욕 먹는거보다는 낫다.

 

못했다? 너무 감정적으로 보일 수 있었다

이번 변경안에 대해서 비리가 없음을 확신하며, 본인은 장관직을 걸고 정치 생명을 걸었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본인의 결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민주당 간판 내리라거나 스피커 하지마라는 내용은 잘못했다.

왜냐고?

저 인간들이 그러라고 그럴 인간인가?

그렇다고 원희룡 장관의 의지대로 진행되지도 않을거다.

민주당이야 당연히 모른척 할거고 그게 끝이다.

 

딜이건 도박이건 서로가 합의(콜)해야 이뤄진다.

그냥 일방향의 요청일 뿐인 메세지다.

강해 보일 수는 있지만 아무런 효력도 없다.

민주당은 그냥 조용히 있으면 그만이다.

그리고 굳이 받아친다면 원희룡 장관 급발진 하네? 우리는 의혹 제기했는데? 찔리나?

이따구의 말만 하면 그만이다.

(글 쓰면서 뉴스보니 이재명이 또 감정적이네 어쩌네 했네)

 

돈도 제대로 벌어 본 적 없고, 데모만 하고 선동질만 하는 사람들과 싸울 때는

거기에 맞춰 프레임을 잡고 싸워야 한다.

조금은 감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처사로 떡밥을 던져줬고 민주당은 그걸 놓치지 않을거다.

 

그래도 원희룡 장관은 뚝심이 있으니 후속타에 대해서 잘 버티고 민주당에게 반사~ 날려주길 기대한다.

 

또한번 느끼지만 국회의원들 특권 진짜 축소 시켜야 한다.

괴담이건 뭐건 국회에서 달삭거리는 주둥이는 책임이 없다니?

필요했을 시기도 있겠지만 지금은 이렇게 악습으로만 이용 되는데 왜 바꾸질 않는걸까?

그걸 바꿀 사람들이 국회의원인데, 지들 불리할걸 할리가 없지...

이런걸 국민투표로 좀 진행해야 하는데 말이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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