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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자료제출 할 수 있습니까?" 난 되고 넌 안돼?

비컷 2023. 6. 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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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이야기 할 가치도 없는 논제다.

김남국 무소속(!) 국회의원의 의정활동과 한마디 한마디가 참 보기 싫다.

국민들을 진짜 어떻게 생각하길래 저런 언행이 나올 수 있을까?

 

<출처 채널A 숏토리정치>

 

위의 링크에서 내가 짚어보고 싶은 흐름을 잘 정리해놨다.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킬러 문항 관련해서 김남국 의원이 자료 제출 할 수 있냐고 묻는다.

그것도 뭔가 일하는 척 하면서 짜증도 내고 있다.

답변을 잘 들어보면 오히려 납득이 되는 수준의 답변이 나온다.

그걸 말 끊어가면서 괜히 소리친다.

저걸 또 어떻게 편집해서 써먹을까? 싶은 생각만 든다.

 

1. 내로남불

정치인들이 최근에 자주 쓰는 단어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사실 이 표현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냥 비난하고 조롱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그 다음이 있어서 비판이 될 수 없다면 지나가듯 재미로 쓰던가 정도의 개념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 이상 맞는 표현도 없다.

 

김남국 의원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거래내역 제출을 안했다.

미리 공문도 날아갔고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그냥 있는 사실을 제출하면 되는데 그거 안했다.

그리고 거짓말 탐지기 어쩌고 드립을 친다.

양심에 털난 놈은 그거 소용없다.

그냥 거짓도 진실이라고 그따구로 살아온게 기본인 사람은 안 걸린다.

그걸 떠나서 논리적으로 문제 해결 방법도 아니다.

 

자기는 어떻게든 버티면 자료를 찾아내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는가보다.

최소한 미루다보면 어떻게든 뭉개겠지? 싶은 생각인가보다.

그럴거면 제대로 잠수를 타든가...

내로남불 꼴로 자료제출이라는 말을 함부로 꺼낸단 말인가?

 

2. 모욕주기, 그것도 아직 몰라?

하... 김남국 의원이 지금 교육위원회에 소속된게 말이 됩니까?

법사위는 그래도 본인이 변호사 출신이니 그런가보다 이해... 아니 최소한의 납득은 된다.

그런데 이해충돌 사고치고 쫓겨난 사람이 간 곳이 교육위?

김남국 의원이 처음 교육위에 나타났을 때, 동료 의원의 표현이 딱 와닿았다.

 

여기 왜왔어요? 여기 나오면 안돼요. 가요. 애들이 뭘 배우겠어요.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지금 김남국 의원이 저기 앉아 있는거 보면서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교육부는 사고친 사람도 막 들어가는 곳인가?

전문성 없어도 호통만 치면 할 수 있는 자리인가?

나는 국회의원이니깐 특혜가 있어서 자료 따위 대충 스크랩해서 내면 되고 니들은 제대로 내야지?

저기 소속된 지 석달이라도 됐나?

평생 관련 업무 보던 사람한테 저렇게 막 던져도 되는건가?

국회의원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쌘 사람인데?

 

저 사람이 저기서 저런 말 자꾸 던지면 저기 같이 배석한 다른 국회의원들한테 누가 된다.

욕 보이는거다.

본인들은 처음부터 열심히 열정과 소임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건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저따구 말을 날리고 있다.

 

근데 말이다.

그래서 뭘 더 좋게 만들겠다는거야?

나와서 한다는 말이 탓하는거 말고 뭐가 있어? 그걸 밟혀내는건 더 나은 대안을 만들기 위한거고 더 좋아지기 위해 토론을 해야하는거 아냐?

난 김남국 의원이 등장하는 국회에서 그런 논제나 논쟁을 본 적이 없다.

그냥 뭐 묻었네, 맞지? 맞잖아? 맞다니깐? 이딴 것 밖에 기억이 안난다.

아! 어디 돌아다니면서 꼴보기 싫은 정치 현수막... 그건 저 사람이 한 업적(?) 맞다.

볼 때마다 아주 그냥 입에서 뉴욕말고 더블욕이 나온다.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본인의 행동이 같은 동료에게 어떤 영향이 가는 지,

생각이라는거 1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

쑈해서 돈 좀 더 받아내는 구걸말고 말이다.

 

3. 송열길과 비교되는 해봐야하는 이유?

어차피 정리된다.

시간의 문제일 뿐.

본인은 블럭체인 어쩌고니깐 거래내역 같은거 안 남고 어쩌고 생각하겠지만...

풋프린트 의외로 남겨진다. 돈이 오가는 곳에서는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김남국 의원이 본인 것이 아니라는 코인, 그거 추적해서 주인 소명하고 주인 안 나오면 국고로 환수하면 좋겠다. 물론 현행 법으로는 안된다.

돈 무서워하는 놈에게는 돈으로 목을 조여야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가 사기 범죄가 많은 이유가 사기쳐서 버는 돈보다 벌금이나 형량으로 땜빵하는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10억 벌고 몇 년 살다 나오면 그냥 10억이 남아있는?

 

코인과 관련해서도 지금 법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고 처벌이 쉽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항소하거나 뭉개기 좋은 타이밍은 맞다.

 

근데 말이다.

김남국 의원이 착각하고 있는게 하나 있다.

완벽하게 숨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벼랑에 몰랐다는걸 모른다는 점이다.

스스로 피해간답시고 흘려놓은 말 실수들이 반복해서 자승자박이 되어 있고, 덕분에 본인의 꼼수들이 거의 드러난 상태다.

본인이 뭉개겠다고 해서 본인이 이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나?

 

덕분에 다른 국회의원들 모두 코인 공개하기로 했다.

(물론 김남국 의원만 서명 안했더라)

그리고 김남국 방지법 나와서 어차피 공개하게 됐다.

덕분이다.

다른 국회의원들도 참 고마워할 부분이지?

 

좀 더 개겨봐라.

덕분에 코인 이외에 다른 자금들도 살살 깔 수 있도록 여론들이 흘러갈거다.

참 고마운 존재가 되어간다.

 

송영길 전 대표를 잠시 소환하게 되는데,

김남국 의원도 잠까 생각을 해봐야 한다.

왜?

7~8월까지해서 급하게 잡혀 들어갈려고 얼마나 노력을 하는가?

김남국 의원도 타이밍 잘 생각해야 한다.

막차라도 걸칠려고 저렇게 안간 힘 쓰는 사람 옆에서 뭘 배우고 있는것인가?

자신이 혹시라도 잡혀가면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위해 힘 써 줄거라고 착각하고 있나?

아마 손절 1순위가 될건데?

그렇다면 최소한으로 끝물 남아 있는 7~8월에 판사 배정 받는게 현재 최고 좋은 방법이다.

송영길 전 대표가 납득도 안되는 막막들까지 해가며 관심 끌고 어떻게든 잡혀갈려고 노력하는게 그런 이유다.

조국처럼 몇 년씩 끌어주고 자기 편들 뭉쳐서 잘 봐주고 뭐... 그런거? 이제 끝물이라는 소리다.

 

김남국 의원은 그런 타이밍도 못 보고 국회의원이니 개기면 될거다?

그 몇 달도 기다리는게 짜증나는 입장이지만, 안될거라고는 생각 안한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그냥 번호표 뽑고 기다리면 된다.

그 사이에 그냥 조금이라도 덜 깐족거렸으면 싶은게 마음이다.

 

4. 국회의원 자격 검증

선출직이다.

그런데 너무 특혜가 많다.

어떤 형태로든 견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적당히 해먹을 때야 적당히 넘어가도 되는데... 최근에는 선을 넘어도 너무 넘는다.

국민들이 몰라서 가만히 있는게 아닌데, 두고보자 하니깐 그냥 개돼지로 본다.

국민이 뽑았으니 국민이 평가해서 잔류 시키든 대체하든 해도 된다.

죄를 지어도 특혜로 방탄하면 되는데, 공직성? 가질까?

김남국 의원이 참 좋은거 많이 보여준다.

덕분에 관심 적던 사람도 이렇게 많은 고민과 방법들을 생각해보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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