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3화 후기, 무료보기
건담의 새로운 시리즈 철혈의 오펀스는 꽤나 흥미롭다. 바로 전 시리즈인 레콘기스타는 왠지 건담스럽지 않은 MS와 작화에서도 이질적인 느낌이 강해서 정이 안 갔지만, 철혈의 오펀스는 비우주세기이면서도 건담 초기의 느낌을 떠올리게 한다. 굳이 건담의 절대적인 파워를 앞세우지 않고 있고 소년이 전쟁에 관여해가면서 느끼게 되는 변화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또다른 접근을 시도하는 듯 느껴진다.
1, 2화는 역시나 세계관에 대한 짤막한 소개와 캐릭터를 보여주는 정도였다면 3화부터는 좀 더 스토리가 전개되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특히 미카즈키가 탑승하게 되는 건담인 발바토스의 일기토도 다루고 좀 더 능숙하게 건담을 다루는 미카즈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3화는 새로운 이야기의 분기점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올가에 의해 쿠데타를 성공시키고 CGS에서 철화단으로 이름을 정하는 장면은 앞으로 어른이 되어가는 소년들의 모습을 그려낼 것이기 때문이다.
건담 발바토스, 그리고 고아들
발바토스는 애니상으로 꽤나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고 액션씬도 상당한 수준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프라도 HG등급에서 풀프레임을 도입하면서도 가격적인 메리트를 보여주며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HG등급보다는 RG와 MG를 즐기는 입장에서도 발바토스는 꽤나 매력적인 모습으로 보여서 구입을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지금의 기본형 뿐만 아니라 스토리가 진행되면 좀 다른 버전도 나온다면 한번에 몰아서 구입할 예정이지만 말이다.
현재 보여진 건담은 발바토스를 비롯해 키마리스와 구시온 정도로 추정되고 설정상 72대가 생산된 것으로 나온다. 이는 솔로몬 72악마와 같고 그래서 이름도 거기서 따오고 있다. 앞으로 최대 72대의 건담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설마?
발바토스의 존재감도 비중이 있지만 사실 철혈의 오펀스에서 가장 큰 비중은 역시나 캐릭터이자 고아들이다. 현재는 발바토스에 탑승하는 미카즈키와 어릴 적부터 형처럼 믿고 따르는 올가를 중심으로 과거의 회상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지만 OP등에서 보여지는 모습으로는 유진이나 아키히로 등도 MS에 탑승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역시나 아뢰야식 시스템의 영향을 근간에 둘 것이고 수염이라 부르는 수술의 흔적이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도 미카즈키의 3번의 수술과 발바토스의 연계는 이야기의 중심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철혈의 오펀스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것은 고아들이란 설정과 그들이 전쟁에서 받게되는 대우, 그리고 미카즈키와 올가의 과거가 될 것이다. 특히 미카즈키는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과묵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대사를 마구 쏟아낸다. 거기다 어른보다 더 냉정한 기계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전쟁, 혹은 그 이전에 총으로 살인을 해야만 했던 상황 그러한 트라우마 등이 미카즈키를 몰아세우고 현재처럼 만들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물론 건담이 전쟁 속에서 소년들의 성장과 소녀들의 최대 적은 어른이라는 테마를 표현한다지만 아트라와 쿠델리아의 존재감은 로맨스를 통해 어떤 심경의 변화를 그려낼 것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다만 초장부터 잡아온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아주 날날하게 로맨스에 빠져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지만 말이다.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지는 않은 느낌이지만 충분한 설명과 떡밥은 뿌려진 듯 보인다.
철혈의 오펀스 무료보기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건담 시리즈는 유투브 건담인포(바로가기)를 통해서도 손쉽게 무료보기를 할 수 있다. 물론 애니플러스를 통해 보거나 VOD를 구매할 수도 있다.
철혈의 오펀스도 3가지 언어버전으로 방영일에 바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 한국어 자막 버전도 있으니 건담인포를 통해 무료보기로 철혈의 오펀스를 즐겨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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