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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트리거 중간 후기, 진행이 답답

비컷 2015. 10. 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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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트리거 중간 후기, 진행이 답답

월드트리거 중간 후기, 진행이 답답


작화로만 보면 시작하지 않았을 애니가 월드트리거인데, 어쩌다보니 시작했고 의외로 초반 세계관이 마음에 들어 계속해서 보고 있다. 넘사벽 캐릭터의 등장과 이공간 등장하는 네이버의 존재등도 이색적이고 좋았다.하지만 최근에는 내부 순위결정전에 너무 묶여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월드트리거 빠질 수 없는 이야기지만...


초반에 외계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진행으로 월드트리거의 세계관을 설명하고 긴장감있게 침략을 막아내는 과정으로 충분히 흥미를 이끌었다. 중간중간 사족처럼 기술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어가고 그러지만 그런대로 부담없을 정도였고 다이마루나 감초 캐릭터도 등장해서 긴장을 풀어주기도 한다.




그런데 이게 한번 침략을 막아내고는 조금 이상하게 정체되는 기분이 든다. 넘사벽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나름 자기들 조직내에서 레벨업하고 팀웍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여기서 나온 여러가지 팀웍이나 지략등등은 다음 이야기의 발판이 될 것을 이해하고는 있다.



하지만 순위결정전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으니 본래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기분을 지울 수 없다. 분량을 빼는 분위기 같지도 않지만 너무 느슨해진다고나 할까? 물론 다른 캐릭터들의 스킬이나 운용법들이 흥미를 주기도 한다.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처럼 어느정도 이야기의 갈래는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주인공 팀이 팀웍을 키우며 순조롭게 우승한다. 아니면 아깝게 준우승이나 4강 정도에서 마치고 오빠를 찾으러가는 길이 막히지만 또다른 기연이 일어나 합류하게 된다. 아니면 중간에 또다른 외계인이 침략한다?


다음 목표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덕밥은 이미 충분한데 그 과정을 너무 디테일하게 그려내고 있다. 지금도 44편 정도 나온 상황에서 오빠를 찾아 떠나기까지 아직 20편 정도는 더 나와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오랜만에 쉬엄쉬엄 챙겨보는 애니인데 좀 쭉쭉 빼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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