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K Kichen Box인데, 대륭포스트타워 1층에 위치해있다. 이 부근이 최근 깔끔한 먹자로 새롭게 부상하는 지역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구로디지털 애슐리는 물론 다양한 먹거리가 새롭게 들어서는 지역이니 말이다. 이전에는 스타벅스등의 카페가 좋아서 종종 가던 블럭인데, 요즘은 먹방하기 좋은 곳이라 밥도 챙기고 있다.
토요일에도 영업을 해서 찾았는데 대륭포스트타워 1층의 조명이 조금 어두워서인지 간판은 제대로 안나온게 조금 아쉽다. 구로디지털점이 본점이라고 하니 인기를 끌어 좀 더 퍼져나가도 좋을 듯한 분위기 좋은 파스타집이다. 더 JK키친박스, 뭔가 이름이 조금은 복잡해보이지만 지인들이랑은 그냥 키친박스로 부른다.
스페셜 메뉴와 감귤주스 1+! 행사도 진행하고 있으니 챙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메뉴판에서 보겠지만, 스테이크 시리즈는 가격대비 상당히 맛있어 보이기도 했다.
더 JK키친박스의 내부는 위와 같다. 토요일 조금 늦은 오후라 그런지 조용해서 편하게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최근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물씬나고 나쁘지 않다. 그리고 한쪽 벽에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걸어두고 실제로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가격은 종류별로 조금 차이가 있지만, 7천원에서 1만원 사이쯤이라고 생각하면 평균치가 잡힐 것 같다. 맛과 분위기 양에 비한다면 그렇게 부담되지 않는 선이라고 생각되지만, 가격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쉽게 싸다고는 못하겠다. 하지만, 나오는 퀄리티에 비해서는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준이니 다음에 등장할 음식들을 감상해보시라.
더 JK키친박스의 재미있는 메뉴는 양은 좀 작더라도 세트로 음식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인데, 정해진 메뉴에서 선택해서 다양하게 맛을 즐길 수 있다. 2명이 가서 세트를 재미있게 시키면 4가지도 가능하다는 말씀. 아! 더 JK키친박스은 메뉴 신청과 함께 선불이니 어색해하지 말길.
지인과 둘이 찾은 더 JK키친박스에서 메뉴를 많이 고민했다. 나야 음식에 큰 욕심이 없는 편인데, 지인이 이것도 먹고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그러나 세트 메뉴로는 뭔가 비켜가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단품 메뉴로 주문하기로 했다. 고르곤 졸라 피자, 쉬림프 크림 파스타, 빠네 크림 파스타. 둘이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거 먹어보자고 달렸다.
적당히 얇은 두께와 바삭한 도우가 딱 좋았다. 치즈도 넉넉하고 같이 나온 꿀과의 조합이 상당히 좋았다. 살짝 허기졌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큰 사이즈였는데 이야기도 잠시 줄이면서 고르곤 졸라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녀석이었다.
다음은 지인이 먹고 싶다던 쉬림프 크림 파스타이다. 적당히 걸죽한 크림소스에 적당한 양의 파스타가 괜찮은 맛을 만들어줬다. 새우도 깐 자잘한 새우와 껍질 있는 통새우가 골고루 들어있어 새우향 가득한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이번에는 빠네 크림 파스타이다. 사실 둥근 빵을 기대하고 빠네를 주문하긴 했지만, 식방에 나온 빠네는 비주얼에서는 조금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식빵도 으근히 나쁘지 않은 식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색다른 빠네를 맛봤다. 빠네는 역시나 식빵이나 빵과 함께 나오기 때문에 든든한 한끼로 충분했다. 피자로 앙상블(?)을 이루니 배가 아주 그냥 뽕냥뽕냥 해지더라.
둘이 먹기에는 조금 많은 메뉴를 주문한게 맞지만 그래도 3만원 초반에서 먹고 싶은거 실컷 맛보고 배불릴 수 있었다.
위치는 위에서 말한대로 대륭포스트타워1에 있다. 주차도 1시간 정도는 끊어주니 부담없이 이용해도 될 것 같다.
더제이케이키친박스는 아주 분위기 있거나 소개팅의 그런 분위기보다는 지인들끼리 부담없이 맛있는 파스타와 피자를 편하게 즐기기에 더욱 좋은 장소로 추천을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