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Cuts/연장 Be Cut

시리와 코타나를 통한 아이폰과 루미아 비교광고, MS의 아쉬움

비컷 2014. 11. 30. 23:34
반응형


시리와 코타나를 통한 아이폰과 루미아 비교광고, MS의 아쉬움


11월 20일쯤해서 MS가 새롭게 광고를 내보냈다. 이번에는 아이폰6와 루미아830의 비교인데, 핵심적인 비교는 시리 vs 코타나를 엮었다. MS의 경우 지속적으로 애플을 건드리면서 조금은 억지스러운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데, 이번 코타나 역시 기능의 사실을 차지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코타나는 상당히 똑똑하고 시리는 바보처럼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Cortana: Hi Siri, looks like you're in a new phone. Congratulations.
Siri: Yes, I got bigger.
Cortana: Oh, are you more like me now? Can you give reminders based on who calls or texts?
Siri: No, I got bigger.
Cortana: How about traffic alerts? Can you tell people to leave early based on traffic reports?
Siri: No, seriously, I just got bigger.
Cortana: That's okay. Happens to everyone this time of year.


시리, vs, 코타나, siri, cortana, 애플, MS, 비교광고, 광고시리, vs, 코타나, siri, cortana, 애플, MS, 비교광고, 광고

시리, vs, 코타나, siri, cortana, 애플, MS, 비교광고, 광고시리, vs, 코타나, siri, cortana, 애플, MS, 비교광고, 광고


코나나는 전화나 문자를 기반으로 일정 등과의 연계를 보여줄 수 있다. 기능은 솔직히 괜찮고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거기에 대한 대답으로 시리가 i got just bigger(단지 커지기만 했어)를 대답할까? 시리에서 보여지지 않는 대답을 임의로 보여줌으로써 상대성을 끌어내고 있다. 뭐 해외에서 용인되는 정도이니 고소가 진행되지 않았겠지만, 그다지 깔끔한 표현법은 아니다.



시리, vs, 코타나, siri, cortana, 애플, MS, 비교광고, 광고

시리, vs, 코타나, siri, cortana, 애플, MS, 비교광고, 광고


트래픽 리포트와 함께 시간 예측을 해주는 서비스도 코타나의 장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또 굳이 시리에게 물어보면서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시리는 단지 커졌을 뿐이다. 라는 대답을 할 것인가? 작의적이고 너무 편파적인 부분을 강조하는건 좋은데 그걸 말하면서 상대를 멍청하게 그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것도 대놓고 시리를 부른다거나 실제 시리의 작동이 아닌 편집된 장면이면서 말이다.



시리, vs, 코타나, siri, cortana, 애플, MS, 비교광고, 광고


마지막으로 코타나가 내뱉는 말은 뭐 시리만 그런게 아니라 올해의 거의 모든 폰들이 커지기만 했다는 비아냥을 남기고 끝이난다.



시리, vs, 코타나, siri, cortana, 애플, MS, 비교광고, 광고


그런데 말이다. 과연 사람들이 아직까지 운영체계로 MS를 얼마나 쳐다봐줄까? 그리고 다른 기능들과 연계해서 코타나의 우수성이 얼마나 체감될까? MS는 굳이 애플을 까면서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력보다 스스로 자력으로 좀 더 사람들에게 좋은 점을 어필해야할 것이다. 코타나가 얼마나 우수한지는 몰라도 상대를 작의적으로 까대는 회사의 제품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는 어려우니 말이다. 비교하거나 깔거면 제대로 위트있게 해줘야하지 않을까? MS의 최근 비교광고들은 마음만 급하고 실제 발전은 더딘 MS의 제품들을 보는 듯 하기만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