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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 맛집, 보리밥과 마늘통닭의 조화가 있는 예술촌

비컷 2014. 9. 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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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 맛집, 보리밥과 마늘통닭의 조화가 있는 예술촌


처음에는 마늘통닭으로 시작되었다. 친구가 자기가 좋아하는 곳이 있는데 먹으러 가자고 조르기 시작했고 나름 자신감을 보였다. 음식을 가리지는 않지만 맛있는 것은 좀 더 좋아하는 나로써는 자신있게 추천하는 친구를 따라 금천구청 맛집이라 불리는 예술촌을 찾았다. 시인의 집이라는 별칭이 붙어있고, 의외로 숨은 곳에 위치해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친구의 안내 덕분에 쉽게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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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뭔가 음식점들만 있을 법한 곳에 위치하고 있지 않다. 거기다 2층이기 때문에 지나가면서는 알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금천구청 맛집으로 숨은 스팟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하다. 위치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892-54 (02-894-7500)으로 먹자골목이 시작되는 골목에서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가능하면 위의 주소로 지도를 펴놓고 찾아가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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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와 실내를 처음 접하게 되면 70~80년대 스타일의 민속주점 같은 분위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런 분위기에는 왠지 파전에 동동주라도 먹어야 제맛일 것 같지만 금천구청 맛집으로 추천하는 예술촌은 또다른 메뉴가 유명하기도 하고 실제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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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촌의 메뉴판은 참 심플하다. 다양한 먹거리와 안주거리가 있고 그렇게 높지 않는 가격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 빨간색으로 칠해진 메뉴가 바로 예술촌의 대표 메뉴이기도 하다. 보리밥과 칼국수, 마늘통닭과 마늘닭똥집이 바로 그것이다. 일단 마늘통닭을 먹으러 갔기 때문에 마늘통닭은 한마리 시켜두고 예술촌을 추천한 지인의 추천에 따라 보리밥도 먹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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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은 생수와 함께 숭늉을 적당히 따끈하게 가져다줘서 속을 다스리기에 좋았다. 작지만 은근히 맛있어서 생수보다는 이걸 계속 먹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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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물과 빈그릇을 가져다 주었는데, 이걸로 뭐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잠시 후 상차림과 보리밥 그리고 구수한 된장까지 나오자 이게 6000원 짜리 밥인가? 싶을 정도로 한상 차림이 되었다. 지인이 맛있을 거라고 2인분 시키려는거 통닭 먹을거니 그냥 하나 시키라시고 슬쩍 밥을 넉넉하게 주신 느낌이기도 하다. 금천구청 맛집으로 예술촌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렇게 건강한 나물 밥상이 6000원 밖에 하지 않고 정갈한 밑반찬은 물론 조금 짜지만 보리밥과 앙상블이 좋은 된장찌개 때문이다.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은 상황이었는데도 정말 오랜만에 생각없이 막 집어 먹게 되는 보리 비빔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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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리밥을 다 먹어 갈 때쯤 오늘의 메인 마늘통닭이 나왔다. 튀김옷 얇으면서 굉장히 노릇한 색감을 보여주었다. 마늘로만 완전히 덮혀있지도 않으면서 마늘의 풍미는 충분한 느낌이다. 금천구청 맛집으로 아는 사람들은 알아서 찾아온다고 지인이 설명을 해주었지만, 먹어보니 정말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정성껏 튀겨 속까지 잘 익은 닭에 마늘의 향이 더해져 보리밥을 꽤나 먹은 상태인데도 쉼없이 먹게 되더라. 가격도 8000원이라니 은근히 놀라운 가성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유명 마늘통닭 집에서 마늘통닭을 먹고 다음날 속앓이를 했던 기억을 생각해보면 금천구청 맛집 예술촌을 10배는 더 추천해주고 싶다.


그렇게 보리밥과 마늘통닭을 먹고 나오면서 굉장한 충만함을 느꼈다. 다만 주위에 주차가 애매한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금천구청 맛집을 찾는다면 예술촌을 꼭한번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마늘통닭도 좋지만 보리밥이 더 인상깊어서 아마 조만간 다시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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