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

넷플릭스 감성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 후기

넷플릭스 감성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 후기 넷플릭스에서 최근 중화권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찾아보게 됩니다. 조금은 유치할 것 같다는 선입견에 미루다 챙겨본 영화가 ‘먼 훗날 우리’였습니다. 10년의 인연, 가진 것 없고 풋풋하기만 한 남녀가 친구에서 연인이 되고 또 삐걱거리고 헤어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스쳐간 인연이 있다면 기억이 떠오를 법한 상황을 담담하게 잘 그려내고 있더군요. 잔잔하고 담백하게 둘을 바라보다 춘절, 베이징, 고향. 공간과 시간은 의외로 한정적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주로 중추절과 관계된 기억들입니다. 춘절 귀향길에서 처음 만났고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지난 과거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같은 고향, 춘절, 이어질 연결 고리, 하나..

버스 44, 실화를 담은 단편영화의 울림 큰 결말과 질문들

며칠사이 SNS를 중심으로 2001년에 제작된 버스 44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11짜리 단편영화이지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좀 더 이슈가 된 듯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우리의 모습으로 비추는 것은 괜찮고 한번쯤 생각해볼 주제인 듯 하지만, 너무 확대 해석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이어간다. 많은 영화제에세도 수상을 한 버스 44는 중국의 어느 시골버스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한적한 시골길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에서 강도가 들고 버스기사였던 여성을 욕보인다. 하지만, 버스 승객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고 침묵한다. 하지만, 뒤늦게 올라탔던 한 남성만이 용기있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