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행 5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또다른 해석, 보스가 결혼하재요

넷플릭스를 통해 최근 대만과 중국 드라마를 정주행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정주행한 드라마는 '보스가 결혼하재요'. 한동안 조금 오래된 드라마들을 보던 중 2019년 작품으로 나름 최신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다 사용하는 등의 작은 차이 정도는 인상적이었다.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또 다른 스타일? 보스가 결혼하재요는 로맨스 장르로 결국 배경과 소재보다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남자 주인공 링이저우는 유명 링지그룹의 CEO. 단순히 회사 사장이 아니라 드라마 내에서는 왕과 같이 절대적인 힘을 가진 존재로 설정되었다. 여자 주인공 샤린은 무명 배우로 가진 것 없는 상태다. 백혈병으로 진단 받고 골수이식을 해야 하는데 그게 우연하게도 링이저우와 일치한다. 그래서 샤린은 적극적..

넷플릭스 에반게리온, 기억의 편린과 새로운 조각모음, 그리고

넷플릭스 에반게리온, 기억의 편린과 새로운 조각모음, 그리고 넷플릭스에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등장했다. 주말 정주행으로 봤었다고 생각해서 미루던 재생 버튼을 눌렀다. 지금봐도 참 잘 만든 애니이고 왜 그렇게 열광했었는지 새삼 느꼈다. 새롭게 보면서 내용에 빠져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스스로에게 ?를 더 많이 던지게 됐다. 에반게리온을 처음 만날 때가 고딩과 대학생 사이였다. 당시 제대로 컨텐츠가 들어오지 않았던 시절에 불법 복제 비디오 테잎으로 동호회 등에서 상영회 등을 했었다. 그게 뭐라고 찾아가서 보고 그랬었던 기억이 난다.이후에 친구와 미국에서 정주행을 한번 더 했었다.친구와 충분히 재미있게 감상했고 엔딩곡들이 시즌에 맞춰 스타일을 바꾸고 있다는 기억을 남겼다. 이번에 넷플릭스로 에반게리온을 다시보면서 ..

강철의 연금술사 : 브라더후드 다시 정주행해보니

강철의 연금술사(Fullmetal Alchemist)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는 명작이다. 넷플릭스에 등록된 지도 오래됐지만 이미 봤다고 모른척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자만하고 있었다. 이미 두 번은 정주행을 마쳤기 때문이다. 그러다 우연히 다시 1편을 돌렸는데... 새롭다. 그리고 다시 이어서 이어서 다시 보게 되더라. 5시즌에 12화씩이니 60회 정도가 되는데 끊기는게 아쉬울 정도로 집중력 있게 이어보게 된다. 예전에 보면서도 좋았던 부분들을 다시보는 재미도 있지만 한번 더 보니 세계관에 대한 이해나 에릭 형제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너무 일찍 알아버리는 경험을 하는 두 형제의 모습이 애잔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미 오래된 명작이 되어버렸..

휴가철 보기 좋은 정주행 미드, 넷플릭스 미드 기묘한 이야기2 후기

휴가철 보기 좋은 정주행 미드, 넷플릭스 미드 기묘한 이야기2 후기 한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휴가철입니다. 피서지로 여행을 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에어컨 밑에서 밀린 미드 정주행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뤄뒀던 기묘한 이야기2를 몰아서 봤습니다. 너무 길지도 않은 호흡에 정주행용으로 딱 좋더군요. 자연스러웠어! 그리고 흥미로웠어! 기묘한 이야기2는 기묘한 이야기1에서 내용을 이어갑니다. 이미 호킨스 마을에서 일어났던 실종 사건을 끝내며 일레븐의 정체나 윌의 상태에 대해서 말미를 남겨뒀었습니다. 쉼표를 찍었지만 마침표가 아니라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시즌2를 쉽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시즌1에서 실종과 뒤집힌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시즌2에서는 좀 더 실질적이고 물질적인 ..

헌터x헌터 리메이크 정주행 후기

한동안 밀렸던 애니들을 정주행하고 볼만한 애니를 찾다가 눈에 걸린게 헌터x헌터 리메이크였다. 망가로도 한동안 잘 보다가 NGL에서 개미이야기의 진행이 너무 더뎌서 흥미를 잃었었기 때문이었는데, 조금은 편하게 볼 수 있는 애니로는 큰 부담이 없었기 때문에 시작해봤다.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은 정주행을 시작했었고 헌터x헌터 리메이크 134화까지 정주행을 마쳤다. 환영여단과 그리드 아일랜드까지는 그래도 이야기의 짜임새가 연결이 되었는데, 뜬금없이 스케일이 커져버리는 개미 이야기는 조금 늘어지기는 한다. 그리고 정주행을 마쳤음에도 느껴지는 것은 이야기를 너무 분산시켜 버려서 진행도 느리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왕은 제대로 싸우는 장면이 아직도 나오지 않고, 개미와 인간의 고뇌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