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어떤 일이 있었나?
12월 3일 저녁쯤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90년대에 학교를 다녔었어도 이정도 상황은 처음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뭐가?
비상계엄령인데, 국회를 장악하는게 늦다.
오히려 국회의원을 국회에 몰아주는 느낌마저 들었다.
계엄군이 도착해서 국회에서 실랑이를 벌이는데, 실탄도 없고 발포도 없고 어떤 폭력 행위도 없다.
뭐지? 이게 계엄군인가?
이후, 2시간만에 국회의원들이 계엄해제를 의결했고 총 6시간 만에 비상 계엄을 해제했다.
이를 두고 6시간 할 거 왜했냐? 비상계엄령 이후 군 장악이 문제다?
역시나 힘 없는 대통령? 등등으로 조롱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말이다.
비상계엄령 담화문을 잘 들어보면 뭔가 목적이 뚜렷하다.
빨갱이 색출, 척살, 국민들의 안전과 혼돈은 최소.
광역도발 쓰고 어그로 만땅 끌었다. 지금은 쿨 돌리면서 생존기 쓸 타이밍
사실 이번 비상계엄령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도 뭔가 타이밍도 이상하고 힘도 없고 흐지부지하다.
6시간 동안 라이브로 지켜봤지만 이건 국회를 장악하려는 모습이 아니다.
그냥 국회의원들 국회로 모아주고 있다. 아니 오히려 더 빨리 모이라고 액션 잡아주는 느낌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무슨 계엄군이 총까지 들고가서 실탄 장전도 안하고 충부리 잡아채는 미친 여성분까지 그냥 놔두겠는가?
(이건 뒤에서 잠시 다시 이야기하자)
행복회로일 수도 있겠지만, 비상계엄령을 보면서 몇 가지 스쳐가던 생각이 있다.
어그로 끌어서 탱킹하면서 감사원장이나 다른 탄핵 늦추려는 심산인가?
일단 이 행동이 어그로용이고 뭔가 다른 수가 있어보인다.
그러다 하루만에 이유가 나왔다.
선관위.
비상계엄령 2분 만에 세 곳을 싹 다 점령했단다.
국회는 쑈였다.
지금은 광역도발기 쓰고 보스와 잡몹들 다 어그로 땡긴 셈이다.
(여기서 피아식별 못하고 어그로 끌린 놈들은 뭐다?)
탱커가 광역기 쓰고 이제 생존기 쓰면서 버틸 타이밍이다.
힐러들이 함부로 큰 힐도 못 넣는다.
짤짤이 힐이나 작은 힐로 돌아가면서 버텨야 한다.
언제까지?
후방에서 캐스팅하는 법사들이나 딜러들이 한방 필살기 폭딜할 때까지.
딜 때리고 나면 아마 어그로 풀려서 다 튈 수 있다.
그러면? 쿨 타임 돌았을 광역 도발기나 개별 도발기 써가면서 아마 다시 머리 돌릴거다.
힐러 마나가 빨리 마르거나 어그로 삣사리 나거나 생존기 켜는 타이밍 틀리면 한방에 훅간다.
이게 다른 레이드랑 다른게 2트가 없다.
지금이 원트이자 막트일 뿐이다.
광역도발 어그로 땡기기와 캐스팅(선관위)까지는 잘 들어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감사위원장 탄핵은 대통령 탄핵 어그로에 묻힐 줄 알았는데, 알뜰하게 통과 시켰더라.
공대장은 이미 큰 그림 그려놓고 쿨 타이밍 계산 중인데...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
헌재 구성 인원이 안 맞춰져서 탄핵 못하는 웃긴 상황이라는데, 그것까지 계산해서 쿨 타임 계산됐겠지?
사람들이 자꾸 조롱하고 우습게 생각해서 진짜 우스운 줄 아는데, 검찰총장까지 했던 사람이다.
공무원 조직에서 법의 집행을 다루는 한 집단에서 수장까지 했던 사람이다.
그렇게 계산없이 스킬 버튼 실수로 눌렀을까?
지금은 웅크리며 캐스팅 기다리면서 존버하는 구간이다.
조금 더 기다려보자.
남겨진 이야기> 총부리 잡는 무개념 여성
어느 영상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국군의 총부리를 손으로 잡고 막 흔드는 모습을 봤다.
그걸 보면서 윤석열이 국회는 그냥 더미로 보냈구나 싶었다.
왜냐고? 군대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알거다.
개인 화기 뺐기면 어떻게 된다? 그리고 화기에 손을 댄다? 손 털어내고 개머리판으로 갖다 꽂아도 문제없다.
그런데 실탄도 없지만 방어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흔들기만 한다.
자세히보면 알겠지만 거기 있던 다른 남성들은 그런 행동 안한다.
만에 하나라도 총을 잡는다는 행동이 위협으로 비치면 바로 방어 행동 들어가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아무런 생각도 없고 겁마저 상실했고 그 여성 분의 행동으로 우리 군은 외부에 우스운 존재가 됐다.
이걸 뭐 잘했다 옹호하지마라. 무력 충돌 금지 명령이라도 있었으니 가능한 행동이었을거다.
남겨진 이야기 둘> 시국선언? 무분별한 탄핵과 예산 책정은 괜찮고?
여러 대학들의 총학이 시국선언을 하니마니 그런다.
그냥 조용히 있으면 좋겠는데... 그들은 나라의 살림과 자유민주주의 근간인 삼권 분리가 망가져 갈 때는 입 닫고 있었잖아?
내가 학생회 있을 때도 빨갱이 사회주의 문화만 이야기하더니 아직도 그러냐?
대학생이라면 사회주의도 공부해보고 이거 허상이고 현실은 어떤 지도 제발 생각해야 하는데...
뭐 이건 내 주변에 있는 동기들이란 인간들도 아직 머리에 빨간 물 들어서 김어준 방송 듣고 히히덕 거리는데...
논문이나 한번 써 본 인간들이면 그들이 말하는 여론조사나 선동과 의혹만 있는 내용에 질려야 하는데 아직도 즐겁단다.
그냥 생각이란걸 하기 싫고 그냥 자극적으로 분노를 발산할 수 있는 존재(좌표)를 자꾸 만들어주니 빠져들겠지.
제발, 저들이 분리할 때 들고나오는 괴벨스를 검색해서 그가 했던 말에 좌빨이라고 욕먹는 사람들이 행동을 대입해보라.
법 지키고 법을 수호하며 살았던 사람보다 전과 4범(5범 준비중)인 사람의 말을 더 믿는 신기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남겨진 이야기 셋> 민주주의? 무슨 민주주의? 폼잡는 말에 선동이나 당하는 수준들
어떤 사태가 일어나면 잠깐 시퀀스를 따져보며 생각이라는걸 해보면 좋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냥 민주라는 단어만 쓰면 정의롭고 탄핵하는데 촛불들고 나가면 내가 주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직도 민노총에서 주관하는 촛불행사, 민주당에서 주관하는 춧볼행사 같은데 다니면서 본인의 정당성에 아니 사상검증에 참여하려는 것인가?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그런데 말이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민주당에서 말할 때는 그냥 민주주의라고 표현한다.
그럼 반대로 북한은? 조선 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이다.
구분하려면 자유민주주의라고 해야한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자유라는 말을 뺀다.
자신들의 사회주의 이념에 맞지 않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놓고 인민민주주의라고 할 수 없잖아?
다른 이야기들이 조금 섞였지만, 일단 원트뿐인 비상계엄령을 사용해서 뭔가 큰 시도를 했다.
최근 뉴스에서 기억에 남는게,
민노총 빨갱이 검거 -> 감사위원장 탄핵 -> 비상계엄령이다.
사실 감사위원장 탄핵 타이밍이 미묘했다. 왜? 왜? 왜?
그런데 이번 비상계엄령에서 선관위 털었다는 말을 들어보면 이 줄기가 가장 맞닿아 있다.
이제 선관위에서 빨갱이 흔적과 조작 흔적 나오면?
일단 한 걸음 물러서 조금 더 기다려보자.
생존기 쓰고 짤힐로 버틸 사람도 있으니 제발 섣부른 팀킬이나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