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투표 했던 한 표에 대한 권리 행사?
12.3 비상계엄령 이후 국회 앞에는 탄핵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포인트는 이 시위 현장에서 중국 우유통이나 중국말로 윤석렬 정권 퇴진, 탄핵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이 등장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냥 인원 수 채울려고 그러나? 정도로 생각을 하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그 궁금증이 오늘 풀렸다.
12.12, 윤석령 대톨령은 새 담화문에서 중국의 선거 개입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 중에서 사전투표 선거인 명부를 조작할 수 있다는 말이 있었다. 선거인 명부를 고치고 다른 사람이 가서 투표하면 된다? 사실 이 이야기는 예전부터 암암리에 돌았다. 그 때는 해킹까지는 아니고 노숙자나 투표 안하는 사람들 인명부 들고가서 대신 사전투표 한다는 설이었다. 실제로 투표장 갔더니 사전투표 한 사람으로 되어 있었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여튼, 오른 담화문을 들으면서 중국인들이 탄핵 시위에 나가는게 그냥 돈 받고... 아니... 자신의 한 표를 위해서구나? 싶은 생각이 스쳤다.
(이거 진지하게 듣는 사람없지?)
2. 왜 탄핵 시위는 국회 앞인가?
이것도 사실 굉장히 궁금한 내용이었다. 보통 촛불의 상징은 시청, 광화문 아닌가? 그런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국회 앞이다?
역시나 이 또한 처음에는 비상계엄령 때문에 그 때 모였던 인파들이 남아서 그런가? 싶은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가만히 지켜보니 1차 비상계엄이후 2차 비상계엄령 발동 가능성이 있던 시점에 갑자기 국회 앞에서 탄핵 시위가 불같이 커졌다.
아!!! 땅크라도 밀고 오면 몸빵 부대구나?
아직도 민노총 같은 좌빨 경향 깃발이 주최하는 행사에 해맑게 요술봉 흔드는 사람들이라니... 사회주의 어쩌고 깃발도 보이던데 그런건 참 괜찮은가보다... 아... 이번에 동덕여대 사태를 겪어보니 사회주의가 뭔지 민주주의가 자유민주주의인지 인민민주주의인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겉멋으로 시위하는 것 같더라. 그냥 책임도 안지고 국민들 생각도 없는 사람들 몸빵이나 서주질 말길...
3. 왜 탄핵 시위에 2030 여자들이 많은가?
군대 훈련소 시절, 총 쏘러 가는 날이었다. 겁나게 뺑이치고 입에서 단내와 쌍욕이 버무러지는 상황에서 조교가 힘들지? 총 좀 들어줄까? 웃으면서 아주 상냥하게 말한다. 고마워서 총을 넘겼다가 복날 개맞듯이 쳐맞는(얼차레) 동기를 본 적이 있다. 아... 나는 군번이 99에다 그 때도 당나라 소리를 들었지만, 나름 군기는 빡셌다.
각설하고 이번 탄핵 시위에 2030 남자들이 적다? 안귀령 대변인의 역할이 아주 컸을거다. 계엄군의 총부리를 자신에게 겨눈다? 위에서 훈련소 이야기릃 했지만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저 장면을 보면서 안심했다. 계엄군들이 사람 다치엑 안하겠구나 싶은 마음이 드는 반증의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계엄군으로 국회에 들어간 군인들? 머리에 쌍안경 두 개겼다. 그냥 쌍안경만 껴도 내노라하는 특수부대 급인데, 눈알 2개짜리 쌍발로 꼈다. 이 친구들 진짜 몰래 뒤로가서 타겟 목 따러 땡기는 사람들이구나? 생각해야한다. 그리고 최소한 개머리판으로 머리 후려치고 바닥에 깔고 못 움직이게 처리하는데 3초에 끝나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그런 사람들이 들고 있는 총을 잡는다? 만약 실제 다른 명령이 떨어진 상태였다면 안귀령 대변인은 총 맞아도 아무말 못한다.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내란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내란이었다면 저 행동은 그냥 그 자리에서 총 맞아도 쏜 사람은 아무 책임이 없는 행동이다. 이렇게 위험한 행동을 해놓고 외신에 뭐 이상한 인터뷰도 하더라. 최소 우리나라 예비역과 현역 군인들은 콧방귀에 안귀령 때문에 실추된 우리나라 특전대의 평판이 걱정된다.
실제로 저 장면에서 군인 말고 옆에 있던 군필자는 눈 동그래져서 안귀령 뜯어 말리더라. 거기 있던 남자들 아무리 거칠게 바디체크를 해도 총은 절대 손 안대는거 보면 보인다.
군필자 혹은 군대에 있을 2030 남자들도 저 장면을 봤다면 계엄군의 의도를 생각하고 좀 더 기다리지 않아을까?
4. 동덕여대, 여성의 인권?
비상계엄령에 놀라서 '민주주의'가 위협 받는다는 소리를 굉장히 일상적인 상황에서 하고 있더라.
무슨 소리냐고? (자유)민주주의가 위협 받았다면 당신들이 자유롭게 시위를 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에 회사 출근길에 뉴스를 통해서 비상계엄령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을까? 평화에 쩌들어 있다보면 진짜 평화를 모른다. 자유를 억압 당해본 사람들은 지금의 자유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본인의 일을 하고 있는거다.
윤석렬 대통령은 여가부를 없애고 싶어하고 페미니즘을 팍팍 밀어주지 않는다. 굉장히 보수주의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중립적이다. 그러니 학생회를 중심으로 선동 당해서 또 2030 여성들이 많이 동원되지 않았을까? 본인들의 선택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인들의 행동이 진짜 이성적이고 선동 당하지 않은 선택인지도 두 번은 생각해봐야할 타이밍이다.
5. 깨시민 놀이? 이 시국?
예전 박근혜 탄핵 시위와 촛불 시위 때도 그랬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허세에 쩔어있고 내가 이렇게 해야만 깨시민이라는 생각에 젖어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이 생각이라는 것을 통해서 지향할 행동 목표를 정한 것도 아니고 김어준 패거리등에서 가스라이팅하고 선동하는 내용을 맹신하는 쪽이었다. 페이스북을 안하는 이유가 어느 순간 깨시민 놀이터가 되어 있어서 이거 좀 이상한대? 라고 이야기만해도 나는 사상검증을 위한 인민재판에 회부되는 느낌이었다.
본인들이 깨시민인 척하는 사람들의 특징? 무식하다. 이건 그냥 이야기를 해도 된다. 최근 좌빨 영화인으로 정우성이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위선적인 말과 행동을 보이면서도 좌빨 행동만 잘하면 그냥 깨시민으로 쳐주잖아?
그리고 머리가 나쁘다고 내가 단정짓는 이유는 저들은 "대화"가 없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보수측 사람들은 대화를 하고 설득을 하려한다. 진보측 사람들은 니들은 틀렸고 나만 맞으니 내말을 들어라고 강요한다. 아주 가끔씩 그걸 부드럽게 표현하기 때문에 설득처럼 보이겠지만, 다시한번 뒤로 물러서서 살펴보면 내가 더 잘아고 내가 맞으니 너는 배워야해라는 선민사상도 보인다. 그러다 머리가 똑똑한 사람들은 이미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끊어 버린다. 그러면 진보들은 자신들이 이긴 줄 안다. 똥은 뭐다? 더러워서 피한다.
나는 예전에 페이스북에서 지인들이 이번 선거에서는 부모님들 설득해서 몇 번 찍게 했다! 라는 글들을 볼 때마다 씁쓸했다. 부모님 거짓말 시키는구나... 무슨 뜻이냐고? 어른들은 지혜롭다. 선거의 4원칙도 이미 잘 아신다. 비밀투표. 가서 내가 몇 번을 찍었는지 어떻게 알지? 그냥 부모님이 찍었다~ 그러면 되는건데? 거짓말하고 편해지면 되는걸 아시는 분들이다. 그리고 말이다. 니들이 그렇게 깨시민이면 손주를 볼모로 몇 번 찍어라 강요하는게 민주주의가 아니라는것쯤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이 시국이 또 나온다.
그냥 그런 사람들한테는 죽창을 들려주고 싶다. 니들은 딱 그게 어울린다. 그거 손에 들고도 똑같은 소리를 할 수 있으면 인정. 아니면 니들이 하는 짓이 빨갱이 짓이다. 생각을 통일하고 행동을 통일하고... 이 시국에 제일 위험한 행동이 당신들이 하는 빨갱이 짓인데... 그걸 모르다니... 그러니 그 짓들을 하고 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