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상검증 단계로 달려가는 동덕여대. 그러나?

 

동덕여대 사태가 연일 재미있는 일들을 만들어주고 있다.

SIREN에서 김앤장도 끼고 있다니 말을 조심ㅎ... 하긴 개뿔이다.

이 친구들 진짜 아직도 자신들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본인들이 성명서 내고 정의하면 그게 진실이 되나? 자신들이 원하는거 말만하고 여자니깐 뿌엥~ 해줘~ 하면 다 되야 하나?

이거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할 지 진짜 갑갑하다.

 

그 와중에 위와 같이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이 등장했다.

우리는 저들과 같은 무리가 아니다.

이게 그들의 목소리 같은데 말이다.

이걸로 부족하다.

이미 총학도 그렇고 사이렌도 꼬리 자르고 일반 학생들 뒷통수 치고 있다.

그 상황에서 이 정도로 문제가 덮어질까?

본인들의 최선일까?

 

 

사상검증? 더 적극적으로 나는 아닙니다를 외쳐야 살아남는다.

슬픈데 말이다.

지금은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친구들은 진짜 얼굴까고 신분 까고 사상검증 해야한다.

이미 당신들은 '동덕여대'로 낙인이 찍혀 버렸다.

본인들이 저렇게 SNS를 만들어서 우리는 아닌데! 얘들이 이랬어요! 외쳐봐야 큰 의미없다.

 

왜냐고?

반대 재학생팀,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동덕여대 학생과 시위에 참여한 재학생을 어떻게 구별할까?

물론 총투표 당시 리스트 만들고 거수투표를 진행했으니 2천여명 정도는 특정된다.

형법, 민법으로 책임을 물을 때는 그게 기반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머지 4천여명은 어떻게 구별하지?

 

"나는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어요"

라고 이력서에 적으면 믿어줄까? 누가?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으로 이미 동덕여대 손절은 많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제부트는 어른들의 시간이라고 전에도 말했지만, 어른들은 경험이라는게 있다.

역사적으로 5.18, 4.3 등등이 떠오른다.

왜?

누가 누군지 구분할 수 없으니깐... 그와 같은 참사가 일어난거다.

 

지금 동덕여대생 아무나 붙들고 "락카칠 했어요?"라고 물으면 누가 "네! 우리가 주인입니다!"이럴까?

지금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은 위와 같은 SNS 활동 정도가 문제가 아니다.

학교를 떠날 각오로 역사상검증이라도 해야한다.

진짜 나중에 이력서에 스스로 범죄이력, 혹은 시위 참여하지 않았음을 증빙할 수 있는 공식 서류라도 넣어야할거다.

 

사이렌이나 총학, 혹은 운동을 하는 학생회나 일부 학생들이 폭력을 쓰기 때문에 무섭다?

지금 그 폭력에 저항하지 않는다면 더 큰 사회의 폭력을 겪게 될거다.

거기다 그 폭력은 보이지도 소리내지도 않고 조용히 사람 취급하지 않는 무시의 형태로 일어날 것이다.

만약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고 시위를 반대하는 학생들의 모임이라면 좀 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명확히 시위자들과 선을 그어야한다.

내부고발 등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본인들이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던 증거들을 잘 수집해두고 나중에 스스로 사상검증이라도 해야할거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행동은 빠를수록 좋다.

그리고 수업도 가능한 참여하면서 수업 참여를 저지하거나 눈치주는 사람들을 오히려 기록해둬라.

나는 수업을 원한다. 이 목소리를 4천여명이 먼저 냈어야하고 더 키웠어야 한다.

좌표 찍고 이지메한다? 그거 이제부터 니들은 참여 안했다는 훈장(?)이 되지 않을까?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학원내에서 울타리로 감싸주는 선을 넘어버렸다. 

지금 학생회나 동덕여대측의 폭력은 이제 우수운 정도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잘 생각해야한다.

이제는 어른의 시간이 왔고, 어떤 형태로든 참여자들은 낙인이 찍힐거다.

이미 사회적으로 동덕여대는 한 세대 정도는 묻혔다고 봐야한다.

이럴 때는 빠르게 난 아니에요!를 외쳐야할거다.

그게 아니라면 빨리 털고 나와서 신분 세탁해라.

 

폭력 시위를 한 무리들이 분명히 잘못이지만, 그 잘못을 묵과한 학생들도 문제는 있다.

좌표 찍고 조림당하고...... 쉽게 검증된 수치로만 비교하면 2천명 vs 4천명이었다.

4천명은 겁 먹고 비겁했고 2천명은 책임을 져야한다?

아니 묵과했던 4천명도 동덕의 이름으로 똑같은 동덕으로 비춰질거다.

그게 싫다? 미친듯이 사상검증해라.

지금이라도 4천명이 똘똘 뭉쳐 저 2천명과 주동자들을 알아서 색출해라.

아까도 말했지만 역사적으로도 문제의 주동자를 색출하지 못해서 통으로 색출 당한 역사적 사례는 많다.

안타까운 피해자들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말이다.

그 시대에는 항변할 장치라도 없지만, 요즘은 어떻게든 생각하면 방밥을 찾을수도 있을거다.

 

근데... 난 이게 만약에 활성화 되면 어떻게든 물타기 하려고 참여하는 시위자들 있다에 한 표.

어차피 지금 보면 저들은 자신들의 신념은 개뿔, 그냥 가볍게 선동당한 어린이들 같아 보이니깐.

신념은 끝까지 자신을 걸고 책임이라는게 따른다는 것도 모르는 애송이들이니깐.

 

(사상검증이라는 단어를 쓰기 참 싫지만, 이보다 쉽게 설명되는 단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