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B : 더 비기닝 후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B : 더 비기닝 후기

넷플릭스에서 조금 아쉬운 점은 애니메이션이 조금 느리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꽤 흥미로운 자체 애니메이션이 등장했습니다. B: 더 비기닝 (B : The Beginng)으로 판타지의 신화적 요소와 추리물을 잘 섞어놓은 느낌입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연쇄 살인이 벌어지는 가운데 등장하는 의문의 인물.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선인지 악인지 마저 궁금해지는 상황.

그리고 수사관으로 등장하는 냉철한 느낌의 캐릭터.

초반의 전개는 많은 ?를 던지며 흥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그리고 서서히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고 캐릭터들이 가진 과거의 이야기와 함께 조금씩 타래를 풀어나가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캐릭터들의 성격을 잘 살려내고 있고 어느 캐릭터 없이 중요한 조각을 맞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전개 되면서 처음 깔아 놓았던 복선들도 뒤집히며 이야기는 점점 커지기도 하고 숨겨진 정체와 관계가 밝혀지기도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주인공의 능력이나 파워가 애매하게 설정된다는 점과 양파 껍질처럼 꽤 많은 점층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죠.

그래도 작화의 스타일과 스토리의 톤앤매너가 잘 유지 되어서 12화 한 시즌 동안 괜찮은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다음 시즌에 대한 복선마저 남기고 있어서 제목이 왜 더 비기닝인 지 납득시켜 주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아마 다음 시즌도 등장할 듯 한데 은근히 기대해보게 되는 B : 더 비기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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