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지플렉스2가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서 첫 컨퍼런스로 발표가 되었고 다른 가전들보다 임펙트 있게 소개되었다. 원래 엘지는 이쯤에는 지프로 라인업을 선보이기 때문에 지프로3쯤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작년 지프로 라인업 정리 소식 이후 지플렉스2가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지플렉스2 스펙
- 5.5인치 P-OLED(Plastic OLED) 디스플레이
- 스냅드래곤810
-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 카메라 : 13MP OIS+ 후면, 2.1MP 전면
- 3,000mAh 배터리
- 2GB RAM / 32GB 내장메모리
3GB RAM / 32GB 내장메모리
2GB RAM / 16GB 내장메모리
- 셀프 힐링, 글랜스 뷰, 제스쳐 샷, 제스쳐 뷰
등으로 알려졌다.
지플렉스2 스펙상으로 보여지지 않는 특징이 후면 배터리커버인데 메탈 느낌을 살려낸 플라스틱으로 연성이 아주 좋으면서 셀프힐링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지플렉스2 색상은 플래티넘 실버, 플라밍고 레드로 2가지가 초반에 출시된다. G3 등의 전례를 생각해보면 반응에 따라 다른 색상의 출시도 고려해볼만 하겠다.
의외로 때깔 좋게나온 지플렉스2 색상은 특히 플라밍고 레드에서 그라데이션등이 돋보인다. 뭔가 밋밋할 수 있는 느낌이 상당히 달라졌다. 그리고 카메라가 좀 튀어나와 보이지만 휘어 있으니 렌즈가 다치거나 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지플렉스2도 이 자세에서 꾹꾹이를 해줘도 괜찮을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탄성이 있는 것으로만 알려졌지 지플렉스때처럼 벤딩에 대한 자랑은 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괜히 먼저 눌러보다가 날려먹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먼저 저지르길 기다려보자.
지플렉스2 가격은 아직 미정인데, 아무래도 램과 내장메모리의 모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이 중요시하는 엘지이기 때문에 아마 3GB 램에 32GB 내장메모리를 갖춘 모델을 내놓을 것 같고, 가격은 100만원에 조금 빠지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지플렉스2 출시일은 소문으로 1월 말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하는 것으로 돌고 있다. 하지만, 20일을 전후로 국내 발표회를 가질 것이고 그 쯤에서 출시일이 확실히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엘지의 수순이 보통 그정도이니 말이다.
사진 상으로는 배터리도 살짝 휘어있는데 교체 방식은 아니다. 아마 후면 커버의 교체를 위한 정도와 유심을 위해 커버가 분리된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래도 5.5인치에 플렉서블 P-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휘어있는 지플렉스2는 은근히 기대된다. 6인치의 지플렉스는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엉망이었지만, 지플렉스2는 5.5인치에 오히려 더욱 적당한 FHD 해상도를 갖추고 있으니 말이다.
지플렉스가 실험적인 제품이었다면 지플렉스2는 뭔가 제대로 밸런스를 갖추고 나온 듯한 느낌이다. 지플렉스2 스펙에서 보이듯 스냅드래곤810이 QHD에서는 미지수의 성능을 보이겠지만, FHD 해상도 그것도 OLED에서라면 큰 발열없이 날아다닐 것으로 예상되니 말이다. 다만, 엘지가 스냅드래곤810의 첫 기기이기 때문에 변수는 생각해둬야 할 것이다.
4.7인치 아이폰6와 비교해도 그렇게 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버튼없이 베젤을 줄인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G3의 디자인과 UI가 점점 사골화 되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G4에서 뭔가 변화를 보여주거나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줘야 할 것이다. 그나마 지플렉스2는 뒷면의 기능과 디자인에서 포인트를 잡았으니 이해해주자.
지플렉스2 스펙과 색상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이제 미지수로 남은 지플렉스2 가격과 출시일에 더욱 관심을 가져봐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 : 워터마트처럼 GSMAR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