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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팹플러스 젤리케이스 후기

비컷 2015. 12. 16. 22:53

레노버 팹플러스 젤리케이스 후기


팹플러스는 자급제라에다 중국산 폰이라 아무래도 케이스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다. 주로 모직 느낌이 나는 투톤의 플립형 케이스가 많이 있더라. 그런데 개인적으로 6.8인치를 플립으로 쓸 자신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편하게 막 씌워놓은 케이스가 필요했다. 하드케이스는 만만한게 또 안보여서 젤리케이스로 결정. 배송비해서 1만원 정도의 제품을 선택했다. 이름도 없다.



시간만 많으면 중국에 주문


오픈 마켓에서도 선택지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일단은 주문하고 기다렸다. 레노버 팹플러스 젤리케이스의 포장을 보면서는 그냥 경악을 했다. 케이스는 고사하고 중국에 배송요청을 했을 때 받는 그런 포장이었다. 비닐만 떡하니 쌓여있고... 벌크인가?




일단은 포장은 포장이고 제품은 제품이니 살펴보기로 한다. 뒷판이 불투명하게 처리되어 있다. 내가 주문할 때 제대로 안봤구나. 판매자도 그래서 케이스 자체만의 사진은 올리지 않았구나 싶었다. 팹플러스의 뒷면만 딱 맞춰서 불투명 처리가 되어있다.




뒷면의 스피커 부위는 그냥 뚫려있다. 이건 마음에 든다.






하단과 기능 부위도 평범하게 마감 되었다. TPU 재질의 젤리케이스라 슬쩍 쫀득한 느낌이 괜찮다.




이제 젤리케이스를 입혀보자. 케이스 없이 사용하는 느낌도 좋지만 아무래도 바닥에 놓을 때 사이즈 때문에 불안해지더라.




이 케이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잠금버튼과 볼륨버튼을 숨겨준다는거. 팹플러스가 은근히 자주 이 버튼이 눌리게 되더라. 케이스를 씌우니 그래도 가이드가 되고 살짝 가려져서 괜찮다.




상단 이어폰잭과 하단의 충전, 마이크 단자의 마감은 씌워놓으니 나쁘지 않다.




스피커를 살짝 감싸지만 그런대로 핏도 마음에 든다. 뒷면의 불투명한 재질도 씌워놓으니 은근히 까실한게 느낌이 괜찮다.




전면도 살짝 감싸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엎어놓을 때도 마음이 편해진다.


팹플러스 케이스를 국내 오픈마켓에서 알아보니 8000~10000원 사이더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찾아봐도 엇비슷해서 그냥 국내에서 주문을 했는데 알리처럼 날아왔다. 배송비를 포함했지만 말이다. 일단 하나 씌워놨으니 차라리 물건 많은 알리에서 느긋하게 찾아보고 주문해놓는게 나을 것 같다. 인기 기종이 아닌 서러움은 역시나 이런데서도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