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비상계엄령 시국선언? 도대체 어떤 시국을 보고 있나?
대학생들의 비상계엄령 시국선언? 도대체 어떤 시국을 보고 있나?
최근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발휘하고나서 피아식별 오지게 하고 있다.
원래 잔잔한 개울을 휘저으면 잠시 뿌옇게 되지만 바닥에 숨었던 것들은 떠오르는 법이다.
위의 동영상은 ERIT이라는 유튜버가 지금의 시국을 정리해주는 영상이다.
이 영상을 지금 시국선언이라고 나서는 여러 대학의 총학생회, 그리고 총학생회에 선동 당했을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비상계엄령? 니들이 피해를 본 게 뭐지?
일단 이번 비상계엄령에 대해서 대학생들이 왜 저렇게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다.
본인들은 민주주의가 무너졌다? 국민이 위협 받았다? 정도로 심각해져 있는거겠지?
그런데 말이다. 니들이 말하는 민주주의는 자유민주주의야? 인민민주주의야?
그냥 민주주의잖아!라고 퉁치지말고 말이야.
왜 이렇게까지 말하냐면 총학생회라는 곳이 원래 빨간색이긴 했어.
형은 한총련 끝물 세대고 학생회에 걸쳐 있었고 과 자체도 팔을 많이 흔드는 곳이었어.
그런데 말이다. 나이가 들고 한 걸음만 뒤로 물러나서 살펴보니 정말 허황된 선동 뿐이더라.
그게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믿었던 민주를 쓰는 사람들이 벌이는 비이성적인 행동들 때문이었어.
위의 동영상에서 쉽게 정리해주지만 삼권 분립이라는 가장 기본도 지켜주지 않고 있어.
그런 와중에 국회의원 월급은 올렸더라. 그리고 문재인 놀러가는 비용은 안 깎았어.
니들은 지금 그런 사람들의 의견이 맞다고 그런 사람들이 좀 더 정치의 중심에서 힘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건가?
아니면 진짜 비상계엄령에 놀래서 놀랜 가슴에 뛰어 나와서 소리라도 쳐보고 싶은거야?
그런데 그 전에 진짜 조금은 참아보고 생각이라는걸 한번은 더 해봐야 하는거야.
총학생회라면 학교의 학생들을 대표하는 집단이야.
그리고 내가 군대 다녀오던 쯤부터는 정치색은 많이 빠지고 등록금 같은 좀 더 현실적인 문제들을 더 따지던데 어쩌다가 갑자기 또 빨간물이 들었을까? 그리고 니들이 하는 시국선언 동덕여대 마냥 거수투표라도 애들 의견은 모아서 하는거 맞지? 니들이 대표니깐 일단 시국선언하고 보는거 아니지?
왜자꾸 빨간물이냐고?
비상계엄령에는 시국선언하는 친구들이 나라 예산 개판 운영하고 방탄하겠다고 탄핵 남발하는 현 시국에 대해서는 개탄하지 않는다? 왜? 또 어디 커뮤니티 같은데서 그렇게 해야 힙하다고 폼난다고 바람 잡더냐?
어쩌다보니 대학가에 사는데 이 동네 애들은 그냥 천진난만하던데? 비상계엄령, 그냥 계엄령도 아니고 비상계엄령이 6시간 발동 됐는데, 이 곳 아이들은 해맑게 일상을 보내고 있어. 있었는지도 모르게 말이다. 이 아이들이 잘못된게 아냐. 이번 비상계엄령은 그렇게 계획된 것이니깐.
실패해서 일찍 끝났고? 군인들이 말 안들어서 실패했고 어쩌고?
여기 투입되는 군인들 그냥 육군, 공군 이런 수준 아냐. 최전방 타격대야. 최고 난이도 임무 수행하는 사람들이 지휘관 말 안들을까? 그렇다면 여기서 생각이라는게 있는 지성체라는 대학생이라면 한번은 생각해봐야지? 왜?
이미 뉴스로도 나왔지만 국회 투입조와 선관위 투입조의 무장이 완전히 달라. 그리고 뉴스에 보인 행동에서도 군인들은 그냥 디펜스하는 시늉만 하지 절대 누구를 다칠만한 행동조차 하지 않아.
나는 뉴스보면서 아주 굉장히 놀랐던 장면이 있는데, 대학생들은 그런거는 괜찮은가봐?
어떤 여성이 군인의 총부리를 잡고 아주 쏴보라며 쌩쑈를 하던데, 그리고 그걸 여기저기서 멋지다고 포장해주던데.
대학생들이라도 군대는 다녀와봤으면 총이라도 쏴 봤을거 아냐?
사격장에서 조교가 총이 이상해 보이는데 잠시 줘봐. 그래서 총을 넘겨주면 어떻게 돼?
개인화기야. 진짜 계엄령 상태라면 거기 실탄이라도 들었다면 그 군인이 그냥 잡혀줬을까?
개머리판으로 바로 때려 눕혔어야 할 상황인데... 그걸 그냥 놔두는거보고 진짜 시국선언하고 싶더라.
조금 돌아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래서 대학생들 나라를 걱정하는 척하고 싶어서 그리고 정치인들에게 눈도장 찍어서 니들도 어디로 빠지고 싶어서 그런건 알겠는데, 니들이 시국선언을 하는 이유가 뭐야?
니들이 이번 비상계엄령으로 놀란거 말고 도대체 무슨 피해를 입었지? 코인이라도 엄청 사놨다가 저점일 때 실수로 팔았어? 비상계엄령 선언할 때도 자세히 들어보면 빨갱이 잡을거니깐 국민들은 동요하지마. 라고 선 그었고 이번에 누구하나 다친 사람 없다.
대학생, 고민하고 고민해야할 나이, 방향성은 명확히 하자
요즘은 대학도 취업을 위해 각박한거 알아. 그래도 마지막으로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학생이라는 이름과 울타리로 약간의 책임들에서 면피를 받는 곳이잖아. 그런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충분한 경험과 고민이라고 생각해.
시국 선언도 나름의 고민이다! 라고 하겠지만... 니들이 만나는 학생회 선배들이나 좌빨 성향 정당, 시민단체 사람들말고 위의 유튜버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잘 들어보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도 세상을 바라봤으면 좋겠다.
고민이 많으면 좋은데 방향성이 잘못되고 함몰되면 그보다 무서운게 없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욕 먹어야할 집단은 몇년째 민생 안건은 제대로 처리도 안하고 정쟁만하고 어떻게든 정부 마비시키려는 집단이라는거. 한번만 더 생각해보자.
그리고 말이야. 이번에도 어디서 뭐 촛불이니 애국이니 어쩌니 또 선동질 나올건데, 주최자는 꼭 보고 나가라. 민주노총 주동자 외 몇명에 포함되지말고.
시국선언은 뜨거운 피, 대학생의 깨어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방법론이야.
그런데 뭘 말해야 할 지, 겨우 김어준 유튜브나 보다가 뛰어나와서 외치는 정도는 하지말자.
그게 진짜 나라를 위하는거냐? 사회주의, 이상론, 결국 체제전복이고 그래야만 그 과도기에서 자기들이 권력을 쥐고 또다른 권력층으로 떠오르고 싶은 루저들일 뿐이라는거... 제발 깨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