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더 라스트, 나루토 극장판의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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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 나루토 더 무비는 우선 나루토의 끝을 본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극장판이다. 제목처럼 진짜 마지막임을 예견하고 있지만 사실 기본적인 줄기의 내용보다는 외전격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닌자전쟁 이후 영웅 대우를 받는 나루토의 일상과 히나타와의 러브 라인의 완성을 보여주는게 중심이기도 하다.



달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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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런거 안하고 어떻게 감상후기를 적는단 말인가?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2가지 맥락으로 정리된다. 나루토와 히나타가 결혼하게 되는 로맨스, 그리고 달이 지구로 향하며 지구 멸망을 막아낸다는 이야기. 일단은 액션을 부르는 요소는 달침공(?)이고 그 과정에서 로맨스가 버무려진다고 생각하면 쉽다.


조금은 작의적인 설정이고 외전 정도의 사이즈로 끝이나는 플롯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닌자전쟁 때의 설정과 오츠츠키에 대해서 알아야 좀 더 재미난 이해가 된다. 물론 배경지식 없어도 극장판의 특성상 대충 내용을 끼워맞출 수 있는 정도의 흐름은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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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서 십미를 지키던 육도선인의 동생. 그의 후손들이 육도선인이 실패했을 경우 지구를 리셋하라고 알려줬고 그걸 실행하는 단계에 들어가버린 것이다. 때마침 백안이 필요했던 달침공(?)군의 토네루가 히나타의 동생을 데리고 가면서 나루토 팀이 투입된다. 뒤를 쫓다보니 어느새 달로 가버린 나루토팀.




어린 시절, 기억조각과 나루토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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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더 라스트가 와닿았던 이유는 단순히 액션만 사골처럼 우려먹은 것도 아니고 나루토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사람들에게 주는 진짜 마지막 선물같은 의미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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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호카케가 되겠다고 철없이 들이대고 호탕한 척하지만 뒤에서 항상 외로움을 보였던 나루토의 모습과 그걸 뒤에서 조용히 항상 쫓으며 좋아하는 히나타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애잔하게 흐른다. 달에서 최면에 빠지면서 몰랐던 감정들을 조금씩 알아가고 자신의 마음도 확인하게 되는 나루토. 그리고 한결 같았던 마음을 보여주고 함께할 수 있게 되는 히나타. 나루토의 결혼과 자식에 대한 내용은 본편의 에필로그에서도 보여졌지만 그 사이의 이야기를 나루토 더 라스트가 채워주는 것이다.


작품평가를 보니 나루토 더 라스트를 두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괜찮은 극장판이라고 생각한다. 본편과도 살짝 떨어져 부담없는 외전이면서도 못내 궁금했던 부분을 채워주는 보너스 선물 같은 존재니깐 말이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