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교실 2기 17화 후기
16화에서 살선생의 과거 이야기를 끝내고 나기사가 살선생의 약점 중 하나인 시한부 폭파를 막을 방법을 찾자고 제시한다. 그러나 이또한 쉽지 않은 듯 보인다. 반 인원들의 의견이 갈라져서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때 살선생이 등장해서 재미난 제안을 하는데...
죽이는 것도 정의, 살리는 것도 정의
E반은 살선생의 과거와 비밀을 듣고난 뒤 2가지 의견으로 나뉘게 된다. 시한부인 살선생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쪽과 어차피 지구를 폭파시키며 죽을 살선생이면 죽이자라는 쪽으로 갈린다. 재미있는 것은 E반의 입장에서는 2가지 의견이 둘 다 타당하다는 점이다.
살선생을 죽여야하는 당위성도 충분하다. E반의 목표이기도 하고 지구를 구해야하는 목적도 분명하다. 살선생을 죽이자는 의견을 낸 아이들의 생각도 비슷하다. 자신이 해오던 일이니 그냥 생각하기 싫어서 등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들 나름의 의지가 느껴진다.
살선생을 살리자는 의견도 의미가 있다. 살선생과의 추억도 있지만 살선생을 통해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하는 아이들의 생각도 타당하다.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니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견도 좋아보인다.
둘의 의견이 충돌하고 E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나기사와 카르마가 대립하게 되고 시비가 붙게된다. 암살력 높은 둘이 제대로 한 판 벌일 타이밍에 살선생이 등장하고 뜻밖의 제안을 하게 된다. 바로 E반의 나누어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것.
17화에서는 서바이벌을 주로 그리게 되고 E반 아이들 개개인의 암살 특징을 좀 더 보여주는 전개를 가진다. 17화에서는 카르마의 전략과 그에 따른 모습이 부각 되지만 나기사의 기척을 죽이는 암살 재능이 막판에 뒤집기 형태로 보여진다. 그리고 다시 둘이 맞붙게 되는 모습으로 끝을 내는데...
18화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되고 사실 서바이벌의 결과는 살선생의 생사를 떠나 나름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흘러갈까? 성잠물이면서도 이렇게 재미난 설정으로 이어가는 경우는 간만이라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