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감상평
넷플릭스에 슬쩍 등장한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제목이 특이해서 눈이 더 가더군요.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포스터의 작화나 제목이 살짝 말랑한 느낌이 들어 호기심에 편하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깊은 주제에 표현도 조금 과격하더군요.
아름다운 작화와 독특한 세계관이 매력적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의 초반은 세계관을 설명하고 그 속에 복선을 몇가지 심어두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진흙고래라는 독특한 공간과 모래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삶 속에 사이미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누구는 사이미아를 삶을 위한 편리로 이용하지만 누구는 전쟁을 위해 사용하는 대립이 그려지기도 하고 서로 공감하고 동화되어 바뀌어가는 갈등을 그려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작화와 연출 등은 아름답지만 기본적으로 전쟁을 다루기 때문인지 조금 잔인한 표현들이 등장하기도 하더군요. 중간쯤부터 제목과 작화에 조금 낚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구성상 필요하다 정도로 받아들였습니다.
변해가는 상황들, 그 속에서 적응하고 고민하며 커가는 성장 이야기지만 배경이나 내용이 조금은 극단적으로 흘러버려서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충분히 빠져들어서 즐기기는 괜찮은 애니입니다.
애니로는 내용이 좀 애매하게 끝이나서 알아보니 원작의 5권 정도의 분량에 엔딩을 만들어서 끝낸 케이스더군요. 이러면 괜히 원작이 궁금해지니 다시 달려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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