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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람들이 몰래 먹으러 가는 대구 막창 맛집

비컷 2018. 10. 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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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람들이 몰래 먹으러 가는 대구 막창 맛집

걸리버막창, 막창, 대구, 추천, 북구청평일에도 웨이팅이 꽤 있다.

어릴 때는 형님들을 따라 복현오거리에 막창을 먹으러 많이 다녔다. 오랫동안 먹어온 분들이 다니시던 곳이라 나도 자연스레 그 곳의 막창들을 좋아했다. 하지만 복현오거리도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안지랑 막창 골목은 취향은 아니다보니 최근 막창을 먹게 되는 횟수가 줄었다. 최근 지인들과 함께 다니며 먹었던 구공탄 막창과 걸리버 막창이 기억에 남는다. 둘 다 평일에도 웨이팅이 무서울 정도로 대구 사람들도 많이 알리지 않고 몰려가는 곳이다. 오늘은 걸리버 막창이다.


초벌 구이에 맞춰 취향대로 먹는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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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막창의 기본 상차림이다. 쫀득이가 나오고 식판에 야채가 담겨져 나온다. 채무침과 양파절임 등도 맛깔을 더해준다. 걸리버 막창은 처음부터 막창을 생으로 꺼내주지 않고 초벌을 해서 가져다준다. 그렇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쫀득이를 뜯어먹으며 기다려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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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먹어본 사람들은 막창과 쫀득이를 함께 굽는다.

초벌로 나온 막창은 취향에 따라 먹기 좋은 정도부터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막창은 바짝 굽지 않은 걸 좋아하기 때문에 초벌로 나온 상태부터 먹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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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짝만 더 익혀 씹히는 쫀득함이 있는 상태로 먹었고 일행은 바짝 익힌걸 좋아해 좀 더 익혀가며 막창을 즐겼다. 초벌을 잘해줘서 그런지 바짝 익힌 상태에서도 씹히는 느낌이 괜찮게 남아있었다. 똑같이 익혀서 나오는 구공탄 막창과 비교해보면 조금 더 레어하게 초벌을 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초벌부터 편하게 먹기는 구공탄 쪽이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초벌의 편리함과 함께 취향대로 편하게 맞춰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아무래도 가장 크게 남는다. 잡내도 잘 잡아내서 맛에서도 만족스러운 느낌을 남긴다. 취향 차이지만 개인적으로 초벌이 조금 더 되어 나오는 구공탄 쪽이 입맛이 맛기는 했다. 걸리버가 부족하다는게 아니라 취향의 영역에 해당할 듯 하다. 걸리버 막창도 충분히 맛있고 대구에 지인들이 찾아오면 웨이팅을 각오하고 데려가는 곳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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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부담되지 않을 수준이고 예전에 지인들이 팀으로 놀러왔을 때는 쫄쫄이를 은근히 많이 추가했던 기억이 난다. 사진에는 없지만 버섯된장찌개도 담백하면서 풍미가 충분해서 괜찮다.


걸리버막창, 막창, 대구, 추천, 북구청걸리버 막창 : 대구광역시 북구 옥산로 53 지번 (053-356-6824)

북구청네거리와 보건대학교 근처 두 군데가 있다. 다니다보니 북구청으로 자주가게 되는데 칠곡쪽이 가까우면 검색해보고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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