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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왜관 돈까스 맛집, 어린이 입맛 살려주는 한미식당

비컷 2018. 5. 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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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 돈까스 맛집, 어린이 입맛 살려주는 한미식당

지인이 페이스북에 맛있어 보이는 돈까스 사진을 올리더군요. 알아보니 왜관 미국부대 근처에 있는 맛집이라고 해서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었습니다. 어릴 때 먹던 경양식 돈까스인데 참 먹음직스럽더군요. 그래서 이래저래 왜관쪽 돈까스집을 알아보니 한미식당과 아메리칸이 유명했습니다. 함께갈 지인과 이야기를 해보니 한미식당쪽에 더 관심을 가지길래 이번에는 한미식당을 가고 다음 기회에 아메리칸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린이 입맛에 어울리는 경양식 돈까스

왜관 미군부대인 캠프캐롤 후문쪽입니다. 저는 사실 이 곳에 처음으로 가봐서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이태원과 경리단길의 아주 작은 버전이랄까요? 한미식당과 아메리칸은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한미식당은 후문 맞은 편 쯤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주차장이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길거리에 개구리 주차등을 해두고 살짝 걸어서 찾아갔습니다.


3대 천왕에 출연했다는 배너가 있었고 웨이팅이 조금 있더군요. 그래도 저는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안은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은 정도였습니다. 2층도 운영한다고 하는데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치돈이 추가된 분위기더군요. 가격은 적당한 느낌이고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어 보였습니다. 제가 어른이라서 그런지 어린이 입맛을 내주는 음식들을 보니 기쁘더군요. 다른 테이블을 살펴보니 스파게티나 음식들이 모두 어릴 때 먹던 경양식 분위기 물씬 풍겨주었습니다. 지인은 치돈을 저는 비프 코던블루를 주문했습니다.




치돈입니다. 치즈돈까스라는건 쉽게 생각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색깔은 조금 칙칙한데 칼로 가를 때마다 치즈가 쭉쭉 흘러나오더군요. 감자튀김이랑 다른 반찬도 어린이 입맛 그대로 살려내줘서 좋았습니다.


다음은 제가 주문한 비프 코던블루입니다. 돌돌 말아서 튀겨놓은 돈까스 같다랄까요? 역시나 속에 치즈가 녹아있었고 소고기라 그런지 나눠먹은 치돈이랑 맛이 좀 달랐지만 딱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제 햄버거도 주문을 했는데 치돈과 코던블루로 배가 가득차서 그런지 충분히 맛을 느끼기 아쉬워 맛만보고 포장을 했습니다. 양배추를 잘게 썰어 양념을 해서 그런지 옛날 햄버거 스타일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미국부대 근처라서 그런지 예전에 즐기던 맛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경양식 돈까스가 그리우면 찾아가볼만 하더군요. 다음에는 아메리칸 돈까스를 경험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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