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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4시간 도가니탕 푸주옥 후기, 다음은 설렁탕 도전

비컷 2018. 5. 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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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4시간 도가니탕 푸주옥 후기, 다음은 설렁탕 도전

서울에서 지내는 동안 종종 도가니탕을 먹었습니다. 주로 대성집을 이용했고 재개발로 이전하기 전부터 종종 찾아가던 집이었죠. 대구로 이사오고 나서는 도가니탕을 제대로 먹어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지인들에게 수소문하고 알아봤습니다. 대구에서는 그래도 푸주옥이 있다고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한그릇 가득한 담백함, 도가니탕

대구 푸죽옥은 수성구 대구 과학 고등학교 근처와 내당역 근처 두 군데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찾은 곳은 과학 고등학교 근처입니다.

주차장도 잘 갖추어져 있고 주차를 도와주시는 분도 있으니 차량으로 편하게 찾아도 좋을 듯 합니다. 본격적인 저녁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도착했는데도 차량이 꽤 많더군요.


식당 안은 정갈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제가 주로 다니는 설렁탕집이었던 신사동 영동설렁탕이나 대성집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기는 하더군요.


일행들과 도가니탕 데이로 정했기 때문에 다른 메뉴는 보지도 않고 도가니탕으로 통일했습니다. 일행 중에는 도가니탕이 처음이라는 사람도 있어서 조금 긴장 되기도 하더군요.


대성집의 맑은 국물과는 다르게 진한 국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성집의 도가니탕이 맑은 국물에 도가니와 힘줄로 채운 편히 접하는 도가니탕이라면 푸주옥의 도가니탕은 뼈와 인삼, 대추 등 다양한 약재도 들어간 한 그릇의 보양식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밑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두 종류만 단촐하고 나오지만 맛이 제대로 들어 있어서 부족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양은 충분하니 넉넉히 드셔도 좋습니다


쫀득하면서 담백한 도가니. 오랜만이라 그런지 이빨 사이로 씹히는 쫀득하면서도 탄력있는 느낌이 좋더군요. 도가니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건덕기를 먼저 건저 먹었습니다.




그리고 밥을 말아 기분좋게 든든함을 챙겨봅니다. 깍두기 국물 등으로 간을 다시 내 담백한 도가니의 맛을 즐기고 난 후의 시원한 맛을 느껴봤습니다.


도가니탕 한 그릇 가격이 17,000원이라 조금은 높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일행 모두 도가니탕을 기대해서 그런지 기분좋은 식사를 마쳤습니다.


대성집의 캐주얼하면서 9,000원의 가격과는 비교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그래도 가끔씩 무릎을 건강을 위해 먹어주기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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